김포 읍·면동 추석 맞아... 상공인·지역 주민자치회 나눔 이어져 훈훈

2025.09.24 15:10:01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김포시 관내 상공인들과 각 주민자치회가 나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내밀며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대곶 상공인 회가 경기침체 속에서도 어르신들의 계시는 경로당에 지원금을 대곶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과 효(孝) 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과 지역 사회가 함께 나눔을 실천한 것이어서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이는 ‘1社 1경도 당’ 사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돼 대곶면의 기업체들이 관내 35개소 경로당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매년 지속해서 추진됐다.

 

김영대 대곶면장은 “이번 지원금 전달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기업과 마을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지역 복지 모델”이라며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넉넉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 24일 장기동 주민자치회에서도 역시 ‘공유 물품’ 나누기 사업에 발걸음을 보탰다.

 

일반 가정에서 사기에는 부담되는 휠체어, 전동공구, 예초기 등 다양한 물품을 대여 해줘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사업으로 단순한 물품 대여를 넘어 주민 간 자원 공유 문화를 만들고 생활 편의를 넓히는 등 공동체 의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석 남 장기동 주민자치회장은 “공유 물품 나누기 사업은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물품을 함께 나누는 데에 의미가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운양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20일 김포 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운양마켓 & 댕댕이의 아나바다 행사를 벌여 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소통과 교류의 목적으로 지역 주민들과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지난해 이어 큰 호응을 얻은 벼룩시장 ‘운양마켓’에 반려동물 관련 부스를 추가 운영해 한층 다채로웠다.

 

‘운양마켓’에는 50여 개 부스에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물품을 판매해 자체 모금 활동을 벌여 성금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에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설기환 주민자치회장은 “해마다 벼룩시장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반려동물 교육과 캠페인에 주민들의 큰 호응이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권혁경 운양동장은 “운양동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해주신 주민자치위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운양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김포 본동 주민자치회서는 우리 동네 온(溫) 가족 체험마당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축제로 업사이클링 제품 만들기, 재활용 생활 실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가족 단위 주민들이 참여가 이어졌다.

 

특히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로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하고 생활 속 실천으로 옮겨 갔다.

 

김포 본동 행정복지센터 이 신경 동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즐기면서도 자원순환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환경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구래동 새마을 부녀회는 경기도 보조금 지원사업인 ‘기후위기 대탈출 프로젝트’의 사업에 구래동 행정복지센터 외벽에 가을꽃과 녹색식물을 식재해 주민들의 발을 멈추게 했다.

 

구래동 새마을부녀회 이은옥 회장과 20여 명의 회원은 업체 선정부터 마무리까지 직접 참여해 쾌적한 구래동행 정복지센터 만들기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래동 조일상 동장은 “딱딱한 행정기관에 외벽에 계절의 꽃과 녹색식물로 꾸며 주민들이 오가며 작은 쉼과 기쁨을 느끼시길 바란다”라며 “주민 모두가 기후위기 대응의 주체라는 마음으로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같이 소상공인과 각 읍, 면 동별 자치회가 앞다퉈 모금 활동을 통한 성금 나눔은 외롭게 보내는 분들에게 큰 외로가 돼 지역 공동체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풍성한 한가위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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