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원예술대학교는 24일 고광모 총장과 세계 최정상 일루셔니스트이자 예원대 연극영화과 교수로 임용된 이은결 교수가 정담회를 갖고 공연인재 양성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드림캠퍼스에 진행된 정담회에서 고 총장과 이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대한민국 대중문화 열풍을 이어갈 공연인재 양성을 위한 실질적 방안 등은 논의했다.
앞서 지난 11일 예원예술대는 세계적 공연예술가이자 마술사인 이은결의 입증된 업적을 교육에 접목하기 위해 연극영화과 교수로 임용했다.
이 교수는 2001년 1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UGM 세계매직대회 그랑프리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다양한 세계대회와 페스티벌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한국 마술의 위상을 높여왔다.
이 교수는 기존 마술의 틀을 넘어 독창적인 무대 연출과 예술적 감각으로 ‘매직 콘서트’, ‘드로인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해 공연을 선보이며 공연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스토리텔링, 시각 예술, 음악, 무용 등을 결합한 ‘융합형 퍼포먼스’의 선구자로 평가받으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공연예술계 전반에 영향력을 확대했다.
또 대중공연뿐 아니라 강연, 국제 학술무대 등에서도 꾸준히 활동하며 차세대 예술인들에게 창의성과 도전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 교수는 “예술가로 걸어온 경험을 후학들과 나누며 무대 위에서 창의적 사고와 표현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예원예술대 학생들이 예술적 비전을 실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 총장은 “이 교수는 세계 무대에서 입증된 탁월한 업적을 지닌 예술가이자 교육자”라면서 “학생들에게는 보다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무대 경험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의 합류는 예원예술대 연극영화과 교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원예술대는 이 교수 임용을 계기로 연극영화과의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국제적 감각을 갖춘 공연예술 인재 양성을 위해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