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보건복지부 ‘2025년 우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를 인정받으며 권역 내 대표적 심뇌혈관질환 거점병원으로 위상을 확고히 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 14개 권역센터 중 경북대학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인하대병원 등 5곳을 우수 권역센터로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심뇌혈관질환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적정 진료 제공, 권역 내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환자의 재활·일상 복귀 지원 등 종합적인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12년 지정 이후 심근경색·뇌졸중 등 응급 질환의 신속한 치료, 조기 재활,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목표로 운영돼 왔다.
특히 의료계가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에도 24시간 365일 전문의 상주 당직체계를 유지하며 환자 안전을 지켰고, 퇴원 후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힘썼다.
센터는 진료 기능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예방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강좌, 캠페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예방-치료-재활-일상 복귀’라는 전주기 관리체계를 실현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인천소방본부와 부천소방서를 비롯해 인천·부천 지역 6개 주요 의료기관과 함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증 응급 환자에 대해 권역 내에서 진단부터 치료, 재활까지 완결적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동근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장은 “2025년은 중앙-권역-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 구축의 원년”이라며 “중앙과 지역을 잇는 가교로서 인천권역의 의료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