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지켜온 과거와 이어갈 미래"…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2025.10.08 08:07:48

'재향군인의 날',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에서 비롯
올해로 제73주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각급 기념식

 

재향군인이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예비역 군인을 의미한다. 국토 방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재향 군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 바로 10월 8일 '재향 군인의 날'이다.

 

1973년 3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법정기념일로 제정됐으며 매년 10월 8일에는 '재향군인의 날'로서 국가보훈처 주관 하에 각종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평화를 지키는 이들, '재향군인의 날'

 

매년 10월 8일은 재향군인의 날로서 국가를 위해 복무한 예비역 군인의 희생과 헌실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되새기는 법정기념일이다.

 

재향군인의 날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창설되며 비롯된다. 1952년 2월 재향군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군인정신을 앙양한다는 목적으로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창설됐다.

 

1953년 사단법인 대한민국제대장병보도회로 이름을 바꿨고 1957년 1월 대한민국참전전우회와 통합되며 대한상무회로 발족했다. 이후 1960년 5월 대한민국재향군인회로 개칭했다.

 

1961년 5월에는 세계향군연맹에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1965년 6월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세계향군연맹에 가입한 5월 8일을 '재향군인의 날'로 정하기로 의결했다.

 

이후 1973년 3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기념일로 정해졌다. 국가보훈처 주관의 기념행사 등이 거행됐다가 2002년 기존 재향군인의 날이 어버이날과 겹친다는 이유로 10월 8일로 변경됐다.

 

'재향군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국가 발전 관련 행사를 한다'고 규정돼 있는 재향군인의 날은 현재 재향군인회의 설립 목적인 회원의 권익향상과 국가발전, 사회공익 증진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쟁 희생자에 대한 추모를 비롯해 전후 세대의 안보관과 국가관을 심어 주는 데 주력한다.

 

◇"과거를 지키며 미래를 이어간다"…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재향군인의 날이 올해로 73주년을 맞으며 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도 개최됐다. 지난달 24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기념식은 '지켜낸 시간, 이어갈 미래'라는 표어와 함께 진행됐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 제주, 경기, 강원 등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각급회는 제73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하며 평범한 하루를 위해 헌신했던 예비역 군인의 희생을 기리고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현재 재향군인의 날은 단순 예비역간 친목 도모를 넘어 국가 안보 의식을 고취하고 조국 수호에 대한 애국심과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다음 세대에게 가치를 전승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국가적인 기념일로서의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장진 기자 gigajin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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