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지난 9월부터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해 주요 지역 도로의 지반침하 여부 등을 탐사하고 있다. 탐사 구간은 지하철 역사와 대형공사장 주변 등 주요 지역 도로로 총연장 100㎞ 구간이다.
13일 시는 대형 건설공사장 주변, 지하철 역사 인근, 지반침하 민원이 접수된 지역 등에 대한 1차 탐사를 마쳤고 결과를 분석해 이상이 발견되면 관련 부서와 관계 기관에 공유에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반침하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줄이고 행정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상반기 GPR 탐사 결과를 시 누리집에 공개해 시민 누구나 열람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GPR 탐사를 확대해 선제적으로 위험 요인을 발견하고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해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며 "도로 꺼짐, 균열 등 지반침하가 의심되는 현장을 발견하면 시청 건설정책과나 관할 구청 안전건설과로 빠르게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원광교박물관, 아주대와 독도 미디어아트 전시 개최
수원광교박물관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아주대학교와 함께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13일 수원광교박물관은 오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특별전 '나의 독도, 우리의 독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8~9월 아주대와 수원광교박물관에서는 '독도'를 테마로 한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에서 초등학생들이 '나에게 독도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한 미디어아트 33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박물관 전시실과 함께 '로블록스' 기반 온라인 가상공간에서도 공개돼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열리는 광복 80주년 특별전 '보이지 않는 전선 대한민국 동해, 독도'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는 무료로, 수원시민은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규환 아주대 교수는 "참여자가 독도를 주제로 문제를 정의하고 예술과 기술을 융합해 표현하도록 했다"며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려운 가치 판단과 창의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교육으로 학생들이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고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25년 하반기 무단방치 자동차 일제정리
수원시가 도로에 장기간 방치돼 관리되지 않는 자동차, 타인의 토지(아파트·사유지)에 정당한 권한 없이 2개월 이상 방치된 자동차를 정리한다.
13일 시는 다음 달 3일까지 방치자동차 점검반 2개 조를 편성해 방치자동차 민원 신고 다발 지역, 주민 이용도가 높은 무료 공영주차장, 자체 적발 지역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단방치 자동차에 견인안내문을 부착한 후 소유주에게 적법처리요청서를 발송한다. 처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잔진 처리 명령 후 강제 처리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자동차관리법은 자동차 무단 방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