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18만 명 돌파"…경기도교육청 AI 진로 설계 '꿈it(잇)다', 무사 안착

2025.10.14 14:35:26 7면

학생 적성 맞춤형 진로·진학 로드맵 제공
학교 현장 목소리 반영해 시스템 고도화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개발한 '꿈it(잇)다' 사업이 학교 현장에 무사히 안착하고 있다.


14일 도교육청은 AI 기반 진로·진학 지원 시스템 '꿈it(잇)다'의 가입자가 개통 5개월여 만에 18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꿈it(잇)다'는 학생이 AI를 활용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하게끔 하는 시스템으로, 도교육청이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시스템에 저장된 학생 개인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울리는 직업을 추천하고, 어떤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알려준다. AI 모의 면접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도교육청은 시스템을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도내 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4개 지역 12개 초·중·고교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시스템 개선에 반영했다.


하반기에는 부천 중흥초등학교(9월 18일)와 고양 성사초등학교(10월 2일)에서 방문 장학을 실시했다. 상반기에 개선한 시스템 기능을 현장 점검하고 학교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아울러 하반기 현장 방문에서는 ▲'꿈it(잇)다'를 활용한 자기 이해 및 진로탐색 수업 ▲학생 주도적 진로포트폴리오 제작 ▲교사·학생·관리자 의견 수렴 ▲학교·지역 차원의 지원 논의 등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각 지역교육지원청 관계자들도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당시 수업을 맡은 교사는 "그동안은 학생들이 꿈을 정하는 걸 어려워했는데 AI 진로탐색과 상담 덕분에 조금씩 갈피를 잡아가는 것 같다"며 "'하이러닝' 같은 학습 플랫폼이나 에듀테크 기술과 연계하면 학생들이 더 만족하고 자기주도적으로 꿈을 찾아나설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리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 과장은 "'꿈it(잇)다'는 학생이 스스로 꿈을 설계하는 힘을 길러주는 경기도교육청의 AI 기반 진로교육 플랫폼"이라며 "가입자 18만 명이라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학교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계속해서 시스템을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꿈it(잇)다' 시스템을 다양한 에듀테크 기술과 연계하고 학교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발전시킬 계획이다. 그러면서 모든 학생이 공정하고 질 높은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안규용 기자 gyo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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