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Freize London)’에서 한국 수묵 추상의 거장 고(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LG전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오는 19일까지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열리는 프리즈 런던 2025에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해 서 화백의 작품을 LG 올레드 TV를 통해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 화백의 차남 서을호 건축가는 반투명 패브릭과 투명 올레드 TV, 올레드 에보(evo)를 활용해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연출했다. 전시장 우측 벽면에는 83형 올레드 에보를 통해 서 화백의 생전 작업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가 상영되고, 맞은편 좌측 벽면에는 ‘즐거운 비(Joyful Rain)’ 원작이 전시된다.
장남인 서도호 미술가의 평면 회화 작품 ‘순환(Cycle)’, ‘기운생동(Rythmic Vitality)’, ‘무극(Endlessness)’ 등도 짧은 애니메이션 형태로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로 관람객과 만난다. 서도호 작가는 현대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대표 작가 중 한 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서울에서도 서 화백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전시한 바 있으며, 올해는 K-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바탕으로 런던에서 한국 수묵화의 감동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오혜원 LG전자 상무는 “프리즈 런던 주간에 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이며 K-아트의 위상을 높이고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혜림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