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게임 시상식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올해 후보작 명단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경쟁의 막을 올렸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작 8종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온라인 대국민 투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본상 후보에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위메이드엑스알) ▲마비노기 모바일(데브캣) ▲뱀피르(넷마블네오) ▲세븐나이츠 리버스(넷마블넥서스) ▲퍼스트 버서커: 카잔(네오플) ▲후즈 앳 더 도어(스코넥엔터테인먼트) ▲P의 거짓: 서곡(네오위즈) ▲RF온라인 넥스트(넷마블엔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주요 대형 게임사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올해 역시 ‘위메이드·넷마블·네오위즈’ 간의 3파전이 예상된다.
인기게임상 후보에는 ▲세븐나이츠 리버스 ▲셰이프 오브 드림즈(리자드스무디)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샌드폴 인터랙티브) ▲퍼스트 버서커: 카잔 ▲P의 거짓: 서곡 등 5종이 선정됐다.
올해 새로 신설된 ‘인기성우상’ 부문에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서 ‘블레이드 팬텀’ 역을 맡은 성우 이현(본명 이재현)이 단독 후보로 올랐다. 또 ‘우수개발자상’ 부문에는 인디게임 셰이프 오브 드림즈를 개발한 리자드스무디의 심은섭 대표가 후보로 선정됐다.
인디게임상 부문에는 ▲래토피아 ▲멸망한 세계의 신이 되었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안아줘요 동물맨션 ▲픽셀 용병단: 수집형RPG 등 6종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국민 투표 결과는 본상(25%), 인기게임상(80%), 인기성우상(50%) 비중으로 최종 점수에 반영되며,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응원하는 게임에 투표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11월 5일 진행되는 2차 본심 결과와 대국민·미디어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 시상식은 12월 12일 오후 4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며,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대형 콘솔 신작과 모바일 기대작이 동시에 경쟁하는 보기 드문 구도”라며 “AI·콘솔·인디까지 다양한 장르가 후보에 오른 만큼 수상 결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