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제262회 임시회서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2025.10.21 13:07:37 8면

시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

김포시의회 제26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5분 발언이 이어지면서 시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유영숙 의원은 “일산대교 무료화가 단순한 통행료 면제 차원을 넘어 김포시민의 교통기본권 회복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차례 정치권에서 무료화를 약속했지만, 실질적 변화는 없었으며, 시민들은 여전히 요금을 내며 다리를 건너야 하는 서부권 주민들의 생활 도로로 비용을 부담시키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정부와 경기도가 조속히 협의해 완전한 무료화 방안을 확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9월 30일, 김포시가 김포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며 실질적인 무료화 추진의 첫발을 내디뎠다.

 

여기에 입법 예고 뒷날 곧바로 경기도가 무료화 추진 결정을 내린 것은 우연이 아니며, 시민의 뜻과 지방정부의 실행 의지가 합쳐졌을 때 비로소 현실이 바뀐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일산대교는 도로법 제23조에 따라 국가지원지방도로 지정된 도로로, 지역 간 교통을 원활하게 하려고 국가가 관리책임을 공유하고 건설비 일부를 국비로 보조할 수 있는 노선으로 대중교통 체계 개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이동권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구나 그는 “김포시는 이미 조례 제정과 행정적 결단을 통해 할 일을 시작했으며, 이제는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응답해야 할 차례라”며 “국도비 부담을 통한 일산대교 무료화 실현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두 번째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이희성 의원은 “보여주기식 행정을 멈추고 시민의 안전을 우선하라”라며 “상하수도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행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상·하수도 시설은 단순한 지하 구조물이 아니며, 도시의 핵심 인프라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라며 관리부실에 따른 구조적 안전문제를 지적했다.

 

관리부실에 따른 구조적 안전문제와 만성적인 ‘오접(誤接)’으로 인한 하수 역류와 악취 문제, ‘눈 가리고 아웅 식’ 관리부실은 곧 눈에 보이는 성과에는 몰두하면서 시민의 생명을 지탱하는 땅속 안전에는 무관심한 행정의 민낯이라며 비판했다.

 

이 의원은 “문제 원인을 회피하지 않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구현하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산업단지 환경 책임 강화 시스템 도입, 감독 책임제’로 행정 신뢰 회복, ‘지속가능한 장기 투자’로 안전 인프라 복원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시의원들은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 신뢰 회복 등 상하수도 안전사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집행부의 각성과 적극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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