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년은 과천도시공사가 단순한 관리기관을 넘어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조직으로 자리 잡은 시기였습니다.”
강신은 과천도시공사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은 공사의 존재 가치를 증명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19년 도시공사 전환 이후 시설관리공단의 대행사업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지역 전략사업의 주체로서 본격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성과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을 꼽았다.
지난 8월 ‘아주대병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종합병원과 첨단산업이 결합된 ‘메디파크 원’ 조성의 첫 단추를 끼웠다.
이는 “시민 건강권과 지역 산업의 미래를 동시에 이끄는 역사적 이정표이며 도시공사가 지역 전략사업을 선도하는 기관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원청계마을 공영주차장 건설사업’은 도시공사의 건설대행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180면 규모 주차장은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문원동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8월 단행한 공공체육시설 수강료 인상에 대해서는 “12년 만의 조정으로, 우수 강사 확보와 프로그램 품질 향상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했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강 사장은 “과천과천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도시기반시설의 지속적인 건설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후 시설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문제와 시민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정보통신기술 기반 중대재해 예방플랫폼을 도입하고 오래된 시민회관 주차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정보화사업을 통한 업무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성과 중심 조직문화 조성과 직무 중심 교육체계 운영을 통해 ‘일 잘하는 공사’, ‘신뢰받는 공사’로 거듭나겠다”며 “시민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