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시작되자마자 잇단 화재… 안전불감증 경계해야

2025.10.28 14:15:25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김포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전열기 사용이 늘고 난방기구 관리가 소홀해지는 겨울철 초입,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오전 6시 18분께 김포시 양촌읍 흥신리 박스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내부 적재물 일부가 전소돼 수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27일 오후 9시 42분께 김포시 하성면 한 가구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변 일대에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김포소방서는 인근 건물로 연소 확대를 우려해 화재 발생 18분 만인 오후 10시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펌프차 등 장비 39대와 소방관 117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43분 만인 오후 10시 25분께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를 했다.

 

여기에 김포시도 “인근 주민들에게 화재 소식을 알리는 안전안내 문자에 창문을 닫고 차량은 주변 도로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포소방서는 “최근 일교차가 커지고 전열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노후 전기배선과 난방기기 점검, 화재경보기 작동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은 “며칠 새 연이어 화재 소식이 들려 불안하다”며 “시와 소방당국이 재발 방지를 위해 순찰과 안전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김포시는 공장·주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겨울철 화재 예방 점검을 조기 시행하고, 화재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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