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이 29일 경주에서 공식 개막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을 비롯해 1700여 명의 글로벌 기업인과 정상급 인사가 참석하며 올해 행사는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오전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개회식을 열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CEO 서밋 의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등이 자리했다.
해외에서도 굴지의 글로벌 기업 경영진이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케빈 쉬 메보그룹 회장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맷 가먼 AWS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공공정책부사장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등이 연단에 오른다.
국제 경제단체 수장들도 대거 참여했다.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해 협력 확대 의지를 공유했다.
30주년을 맞은 올해 서밋은 AI·반도체·탄소중립·지역경제 통합·금융·바이오 등 20개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3박 4일간 진행된다. 총 70여 명의 연사가 발표에 나선다.
특히 해외 정상들이 특별 세션을 통해 직접 연설한다.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존 리 홍콩 행정장관,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이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공식 세션 첫날에는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과 BTS RM이 연설자로 나서며, 30일에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세계경제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폐막일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I 미래를 전망하며 연단에 선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한국이 글로벌 경제협력의 핵심 파트너로서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