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범계역 인근에서 발생한 지역난방 열 수송관 파열사고와 관련, 긴급 복구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GS파워(주)가 29일 오전 7시 복구공사를 마치고 온수공급을 재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양지역 각 아파트 단지에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온수공급을 하고, 군포시 지역은 오후 12시 30분쯤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GS파워 관계자는 “이날 오전 6시 온수공급 재개를 목표로 밤샘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했으나, 현장 안전 확보와 복구 후 2차 사고 예방 등으로 시간이 더 소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수관 주변의 열 수송관을 점검한 결과, 구조적인 부식은 발견되지 않아 내구성에 큰 우려는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발생한 열 수송관 파열사고는 노후화가 원인으로 싱크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안양지역 아파트 3340세대와 업무시설 4개소, 군포 산본지역 아파트 4만8000세대와 업무시설의 열 공급이 중단됐다.
GS파워는 피해보상으로 기본요금과 난방요금 감면을 검토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역 열 수송관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재방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