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국산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데 앞장선다.
하이트진로는 증류식 소주의 발효 특성과 향미 구현에 최적화된 전용 쌀 품종을 선정하고 시험재배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재배된 품종 ‘주향미’는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신품종으로, 하이트진로와 함께 양조 특성을 평가한 결과 증류식 소주 제조에 가장 적합한 품종으로 선정됐다. 하이트진로는 이 품종을 ‘일품진로쌀’로 상표 출원했다.
하이트진로는 일품진로의 원료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동시에 국산 쌀 소비를 확대하고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는 강원도 홍천군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재배 농가와의 협력을 구체화했다.
이번 시험재배를 통해 하이트진로는 원료 단계에서부터 향과 풍미, 발효 효율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좋은 원료가 좋은 술을 만든다’는 철학을 실현했다.
‘일품진로쌀’로 선정된 주향미는 류신(Leucine),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등 향을 풍부하게 만드는 아미노산 함량이 높으며, 기존 쌀보다 아이소 아밀 아세테이트(Iso-Amyl acetate) 수치가 82% 높아 과실향과 꽃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 쌀은 발효·증류·숙성을 거쳐 일품진로 제품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국산 쌀의 고부가가치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 증류식 소주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향후 전용쌀을 활용해 잡미 없이 깨끗한 끝맛과 함께 단맛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살린 일품진로만의 맛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세계 1위 소주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소주와 국산 쌀의 가치를 높이고 원료 품질 향상에 앞장서겠다”며 “일품진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증류식 소주로서 양조용 쌀 품질 고도화와 국내 쌀산업 상생을 지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