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유일의 항공특성화고등학교인 경기항공고등학교는 4일 방송영상미디어실에서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기술교육원과‘우수 항공인재 양성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교육·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MRO(정비·수리·개조)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과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① 항공MRO 등 항공 신산업 분야의 공동사업 추진, ②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교류, ③ 진로·전공 체험 프로그램 및 산학연계 지원, ④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약속했다.
경기항공고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항공기 유지·보수, 정비 실무 등 현장 중심 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한국항공대학교의 첨단 실습시설 및 전문 교수진과 연계한 맞춤형 항공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한서대학교와의 산학협력 협약에 이어 국내 항공 분야 최고 수준 대학과의 연속 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항공고는 항공 관련 최고 교육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고교-대학-산업체’로 이어지는 연속형 항공전문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유형진 교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항공고가 미래 항공산업의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라며“항공기술교육원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길 원장은 “경기항공고는 항공 분야에 대한 열정과 교육 의지가 매우 높은 학교로,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인력양성·산학협력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항공고는 항공정비뿐만 아니라 로봇자동화·항공영상미디어·인테리어리모델링 등 학교가 보유한 4개 학과의 융합형 교육 역량을 한국항공대학교의 첨단 항공기술 교육 인프라와 결합함으로써 서울, 경기 지역 항공산업 인재양성의 거점 학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