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미관광장은 최근 ‘제2회 모모청(모여모여청소년) 페스티벌’ 열리며 청소년들의 웃음과 음악으로 가득 찼다.
덕풍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한 패스티벌은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참여형 축제’로 은영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제2회 행사로 열린 올해는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참여 규모 모두 한층 커졌다.
축제의 주제는 ‘모여모여, 함께 즐기는 청소년 도시 하남’. 하남의 중심에서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행사장은 청소년과 시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됐다.
‘체험존’에서는 환경캠페인, 드론 시연, 공예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챌린지존’에서는 QR미션 수행을 통해 선물을 받는 미션 이벤트가 열렸다.
곳곳의 ‘포토존’에는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남기려는 청소년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특히 ‘먹거리존’에는 석바대시장, 신장시장, 신사거리상인회가 직접 참여해 원도심 상권과 축제가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현장 지역 상인들은 “이런 행사가 자주 열리면 원도심에 활기가 돈다”며 반겼다.
무대에서는 하남시소년소녀합창단, 윤슬초 방송댄스팀, 청소년동아리 ‘온탑’, ‘이그니스’, ‘그랑아카데미’ 등이 열정적인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청소년들의 에너지와 끼가 그대로 녹아든 모모청 페스티벌의 또 다른 특징은 ‘지역 상생’을 의미하고 있다.
하남시자원봉사센터, 덕풍2동새마을부녀회, 하남시니어사랑, 세종사이버대 등 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했다.
하남교육재단·하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하남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했다.
또한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 삼준컴퍼니, 원방JMP 기업 등이 물품 후원으로 힘을 보탰다.
덕풍청소년문화의집 조경훈 팀장은 “청소년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축제가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청소년이 행복하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모모청 페스티벌은 청소년이 도시의 변화를 주도하는 상징적 무대로 청소년들의 참여로 지역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가 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