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 비쵸비가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여행 선물’로 비쵸비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11월 한 달간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린다고 6일 밝혔다.
‘비쵸비 코리아 에디션’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과자 카테고리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케데헌’ 속 ‘더피’의 모티브가 된 ‘호작도’를 비롯해 8가지 문화유산을 담은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의 인기가 높아지며, 올해 3분기까지 비쵸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서울역과 명동 등 주요 관광상권에서 판매된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은 출시 한 달 만에 30만 개가 판매됐다. 당초 9월 한정 수량으로 기획됐으나 국내외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의해 편의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생산 물량을 60만 개로 늘릴 계획이다.
SNS상에서는 “특별한 비쵸비 너무 탐나요”, “국보급 환상의 콜라보” 등 문화적 가치를 담은 패키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리온은 비쵸비의 해외 진출도 본격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 미국 아시안마트와 한인마트를 중심으로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을 선보이고, 향후 유통 채널과 판매 국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비쵸비가 방한 외국인들이 꼽은 최애 과자로 자리 잡은 만큼,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K스낵의 우수성을 함께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