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3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상승…“투자 성과 가시화”

2025.11.07 14:58:08

총매출 2조 8143억·영업이익 998억 달성
백화점 실적 개선·패션 수요 회복세


㈜신세계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투자 성과를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백화점 사업의 공간 혁신과 소비 회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7일 ㈜신세계는 3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 2조 8143억 원, 영업이익 99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68억원 증가했다.

 

백화점 부문 매출은 1조 7117억 원으로 1.4% 늘었다.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 본점·센텀시티·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의 패션·해외 브랜드 개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840억 원으로 전년보다 43억 원 줄었지만 감소폭이 2분기보다 크게 축소돼 수익성 회복세가 뚜렷해졌다.

 

신세계는 온·오프라인 통합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프리미엄 여행 브랜드 ‘비아신세계’와 온라인 플랫폼 ‘비욘드신세계’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확장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10월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 성장했다.

 

자회사 실적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 3104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을 기록했으며 수입 패션과 코스메틱 부문이 각각 12.1%, 16.7% 성장했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5388억 원, 영업손실 56억 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고, 신세계센트럴과 신세계라이브쇼핑도 각각 매출·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신세계까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매출 639억 원, 영업손실 4억 원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마테라소 프리미엄 라인 출시와 주방가구 시장 진출로 반등을 노린다.

 

신세계 관계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한 투자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계열사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 혁신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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