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마지막 장,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예술을 즐겨보자

2025.11.09 15:10:39 10면

제이엘한꿈예술단·투더레블 등 다채로운 공연 선보여
‘내 안의 음악, AI로 피어나다’ 등 11월 프로그램 풍성

 

수원시립미술관이 11월 한 달간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15일 오전 11시에는 성인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전문단체 제이엘(JL)한꿈예술단이 ‘내 안의 음악, AI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이번 무대는 ‘2025 하반기 소규모 문화예술행사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총 3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걱정말아요 그대’, ‘다 잘될 거야’ 등 대중가요와 동요를 성악으로 선보이며, 2부에서는 히사이시 조의 ‘바다가 보이는 마을’ 등 심포니 악기 연주가 이어진다.

 

마지막 3부에서는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내 나라 내 겨레’, ‘함께 나가자’, 그리고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경험을 담은 AI 창작곡 ‘좋아’를 연주하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22일 오후 2시에는 경기아트센터 ‘거리로 나온 예술’ 선정 뮤지션, 5인조 클래식 그룹 투더레블(To the Label)의 ‘브라스와 피아노: 음악을 거닐다’ 공연이 열린다.

 

금·관악 실내악의 경계를 넓히고자 결성된 투더레블은 클래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레퍼토리와 창의적 해석을 시도해온 팀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팝 그룹 아바의 ‘골드’ 앨범, 디즈니 영화 OST,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즈 오보에’, 정두영의 ‘사랑은’ 등을 피아노와 트럼펫, 트롬본, 튜바 등으로 연주한다.

 

모든 공연은 수원시립미술관 행궁 본관 로비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쌀쌀해진 11월, 미술관의 전시와 공연을 통해 예술로 마음을 녹이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미술관 행궁 본관에서는 세 개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3·4전시실에서는 나혜석의 유일한 유품인 사진첩을 매개로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등 근현대 작가 13인이 참여한 ‘머무르는 순간, 흐르는 마음’이 진행중이다.

 

2전시실에서는 회화 작가 윤향로와 사운드 작가 유지완, 소설가 민병훈이 협업한 융합 전시 ‘공생’이, 5전시실에서는 회화 작가 채지민·함미나 2인전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류초원 기자 chow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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