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 '경민 불패' 의정부 KB손해보험 상대로 3연승 도전

2025.11.10 15:15:29 11면

3연패 뒤 2연승 달리며 상승세
KB손보 꺾으려면 에디 부활 절실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은 11일 경민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에서 KB손보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현재 한국전력(2승 3패)은 승점 5를 획득해 6위에 올라 있다.


시즌 개막 전 KB손보, 부산 OK저축은행과 함께 '3중'으로 평가되던 한국전력은 서울 우리카드와 개막전에서 0-3 셧아웃 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2강' 인천 대한항공(1-3 패), 천안 현대캐피탈(1-3 패)에게 연달아 패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그러나 대전 삼성화재를 3-1로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고, OK저축은행까지 누르고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국전력은 KB손보를 꺾고 3연승을 달려 2라운드를 산뜻하게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전력은 '주포'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가 제몫을 다해주고 있고, 날개 공격수 김정호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쿼터 선수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의 활약이 아쉽다.


한국전력은 에디에게 많은 득점을 기대하고 있지만, 에디는 시즌 초반 부진에 빠져 있다.


에디의 올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은 현대캐피탈전(15득점)이 유일하다. 그러나 공격성공률 29.17%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에디의 경기력이 올라와야 베논과 김정호를 향한 견제가 분산되고, 한국전력이 앞으로의 순위 싸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한국전력은 KB손보를 꺾고, 5할 승률을 맞추려고 하지만 원정길이 부담스럽다.


KB손보는 지난 시즌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며 경민대 체육관을 임시 홈구장으로 썼다.


이후 홈 경기 8연승을 기록하는 '경민 불패'를 써내려가며 리그 2위까지 도약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KB손보는 올 시즌에도 '경민 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의정부체육관의 보수공사가 지연돼 경민대 체육관에서 홈 경기를 치르고 있는 KB손보는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데 이어 대한항공, OK저축은행, 우리카드를 차례로 홈으로 불러들여 이겼다.


한국전력이 원정팀의 무덤, 경민대 체육관에서 KB손보의 홈 경기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춰 세우고 3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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