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본격적인 추위에 앞서 건설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국토부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30일간(주말·공휴일 제외) 전국 1900여 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국토부와 지방국토청, 산하기관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점검단은 ▲강설 등 기상 상황에 따른 콘크리트 시공관리 적정성 ▲한중 콘크리트(일평균기온 4℃ 이하) 기온보정 여부 ▲폭설·강풍 대비 안전시설물 관리 상태 ▲지반 동결로 인한 흙막이 가시설 및 계측기 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또 올해 3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의 시공 현장과 굴착 공사 현장은 특별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산하기관이 자체 점검한 현장에 대해서도 무작위 확인 점검이 이뤄진다.
국토부는 점검 과정에서 부실시공이나 안전·품질관리 미흡이 드러날 경우 벌점 및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관행적으로 간과되는 작은 부실이 모여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겨울철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