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2025 e-포트폴리오 공모전’ 시상식 개최

2025.12.09 16:08:57

주도 전공 설계 역량 강화… “탐색을 넘어 성장으로”

 

한신대학교 전공설계지원센터는 학생들의 자율적인 전공 설계와 진로 로드맵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5 한신대학교 e-포트폴리오 공모전’을 개최하고, 9일 경기캠퍼스 장공관 1318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자유전공학부 1학년을 비롯해 2~4학년 재학생들이 참여해 한 해 동안의 전공·진로 탐색과 학습·비교과 경험을 e-포트폴리오 형태로 정리해 출품했다.

 

공모전은 △1학년 자유전공학부생 대상 ‘탐색형 포트폴리오(나만의 진로 로드맵 만들기)’ 부문과 △2~4학년 재학생 대상 ‘발전형 포트폴리오(나만의 성장 이야기)’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자기 이해 검사, 전공·직업 탐색,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멘토링·상담, 향후 로드맵 및 역량 개발 계획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해 ‘나만의 전공 설계 스토리북’을 완성했다.

 

이번 ‘2025 e-포트폴리오 공모전’에서 탐색형(1학년) 최우수상은 김민서(자유전공학부 1학년) 학생이, 발전형(2~4학년) 최우수상은 황은서(한중문화콘텐츠학과 4학년)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탐색형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인 김민서 학생은 지난 1년간 전공 탐색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전공 체험과 멘토링 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자신의 흥미와 가치관을 반영한 전공 선택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서 학생은 “자유전공학부에서 보낸 1년은 단순한 탐색의 시간이 아니라, 제 방향성을 스스로 확인하고 확신을 만들어가는 여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전공을 바로 결정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작은 활동이라도 먼저 시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발전형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인 황은서 학생은 대학 4년간의 교내·교외·실무 경험을 ‘관찰–콘텐츠–브랜딩’이라는 키워드로 구조화하여, 브랜드 마케터로 성장해 온 과정을 하나의 이야기로 설계한 점이 돋보였다.

 

황은서 학생은 “이번 공모전은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하고 진로 방향을 다시 점검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고 작은 도전이라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결국 진로를 만들어간다”고 경험을 전했다.

 

또한 “학교에서 제공하는 비교과 프로그램과 공모전은 나중에 큰 자산이 되므로 적극적으로 참여해보길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혜영 전공설계지원센터장은 “자유전공학부 1학년 학생 100명의 전공 탐색 과정과 고민이 e-포트폴리오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이번 공모전은 ‘전공 선택의 과정’을 성장의 자산으로 재해석한 자리였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전공은 한 번의 선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년이 올라가도 계속 다시 설계해 볼 수 있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고 새로운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신대는 2025학년도부터 자유전공학부로 1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입학 후 1년간 전공을 자유롭게 탐색한 뒤 스스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전공자율선택제’를 운영하고 있다.

 

전공설계지원센터는 전공·진로 상담, 비교과 프로그램, e-포트폴리오 시스템 등 학생 맞춤형 전공 설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e-포트폴리오 공모전을 통해 확보된 우수 사례를 바탕으로 △전공 탐색 프로그램 고도화 △전공 설계 워크숍 상시 운영 △우수 포트폴리오 사례집 발간 등을 추진해 학생 주도 전공 설계 모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지명신 기자 ms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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