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가 겨울철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국민행동요령 숙지를 당부했다.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가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대비 없이는 일상 속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다.
소방서에 따르면 폭설이 예보될 경우 산간 지역과 교통 취약 지역에서는 고립 상황에 대비해 식수·식량·방한용품 등 비상 물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주택 주변과 출입로는 수시로 제설 작업을 실시해 낙상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 운행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운행 전 스노체인 등 월동 장비를 반드시 점검하고,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부득이하게 차량을 운행할 경우에는 감속 운행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가 필수이며, 폭설로 차량이 고립될 경우 무리한 이동을 시도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한파 대비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난방기기 사용 시 화재 위험에 유의하고, 외출 시에는 보온에 신경 써 동상 등 한랭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수도계량기와 보일러 배관은 보온재로 감싸 동파를 방지하고, 장시간 외출 시에는 온수를 약하게 틀어두는 등 사전 조치가 필요하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겨울철에는 예상치 못한 기상 변화로 사고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며 “시민들께서는 국민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해 폭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