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K리그2로 강등된 수원FC의 최순호 단장이 강등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수원FC는 "최순호 단장이 단장직에서 사임했다"라고 26일 밝혔다.
최 단장은 재임 기간 동안 선수단 운영과 남녀 축구단의 경쟁력 강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힘썼다.
특히 2024 시즌 수원FC의 역대 K리그 최고 성적과 수원FC 위민의 WK리그 우승 및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등 구단의 역사적인 성과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최순호 단장은 "팀이 K리그2로 강등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된 데 대해, 구단 운영의 책임자였던 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에 저는 오늘부로 수원FC 단장직에서 물러나며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 사람의 팬으로서 수원FC가 다시 일어서고 더 단단해지는 과정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우리 구단은 큰 아픔을 겪었지만,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이 있는 한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FC는 수원시와 긴밀히 소통하여 후임 단장 선임을 포함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