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국내 최초 의료데이터 '내용·관리체계' 인증 최고 등급 동시 획득

2026.01.05 11:38:31 10면

암 베이스라인 데이터베이스, 폐암 라이브러리 데이터 대상 심사 진행

 

한림대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의료데이터 ‘내용’과 ‘관리체계’ 두 부문에서 모두 최고 등급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달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인 씨에이에스(CAS)로부터 데이터 내용 품질 최고 등급인 ‘Complex-Type A’와 데이터 관리체계 최고 단계인 ‘레벨5(Level 5)’ 인증을 동시에 받았다.

 

씨에이에스는 한림대의료원이 보유한 약 4억 7000만 건 규모의 암 베이스라인 데이터베이스와 폐암 라이브러리 데이터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데이터 내용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Complex-Type A’를 부여했다.

 

Type 인증은 데이터의 품질뿐 아니라 데이터 구성의 복잡도까지 함께 평가하는 제도다.

한림대의료원은 데이터 값의 정확성을 의미하는 정합률 99.76%를 기록해 A등급 기준치인 99%를 상회했다. 

 

이는 데이터 간 일관성과 신뢰도가 매우 높은 수준임을 의미하며, 향후 정밀한 임상 연구와 데이터 기반 분석의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또 한림대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데이터 품질관리 전 영역에 걸친 111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데이터 관리체계 인증 최고 단계인 레벨5를 획득했다. 

레벨5는 ‘혁신’에 대한 평가까지 포함된 단계로, 국내에서 한림대의료원이 유일하게 인증을 받았다.

 

데이터 관리체계 인증은 데이터 표준화, 품질관리, 구조 연계, 운영 프로세스 전반을 대상으로 ISO/IEC 국제표준과 DQC-M 심사 방식을 적용해 총 18개 기준에 따라 평가된다.

 

서영균 한림대의료원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 빅데이터센터장은 “이제 데이터는 의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강력한 도구로 활용되는 시대”라며 “K-CURE 임상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을 발판으로 성과 창출형 데이터 체계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상데이터 네트워크(K-CURE)는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10개 암종에 대한 공공·임상 데이터를 암종별로 표준화해 고품질의 민간·공공 연계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이 2022년부터 구축해 온 ‘K-CURE 베이스라인 데이터베이스 및 암 라이브러리’는 향후 암 공공 라이브러리와 결합돼 암 연구와 정밀의료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서혜주 기자 judyjudy10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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