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외국인 이주민을 위한 '이주민 포털' 구축... AI 기반으로 편의성 높여

2026.01.21 17:41:50 2면

전국 외국인 이민자의 약 32.7% 경기도 거주
AI챗봇·실시간 다국어 지원으로 효율성 높여
5월 중 정식 서비스 개시

 

외국인 이주민이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AI 챗봇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이주민 포털’이 개설된다.

 

경기도는 21일 외국인 이주민을 위한 AI 기반 ‘이주민 포털’ 개설 소식을 알렸다. 이주민 포털은 도내 체류하는 외국인 이주민에게 다양한 생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됐다.

 

포털의 핵심 기능은 생성형 AI 챗봇으로 체류자격, 노무, 생활분야에 이르기까지 이주민이 자주 묻는 질문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학습해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외국인 이주민의 질문 의도를 이해해 답을 제공함으로써 이주민에게 어려운 행정 용어나 제도에 대해 쉽게 정보를 제공하는 등 활용도를 높였다.

 

또 언어의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구글 번역을 통한 실시간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용 환경도 PC와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 환경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응형 웹 구조로 설계됐다. 따라서 별도 앱 설치 없이 웹 접속만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이주민 간 생활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과 국적별, 지역별 공간을 제공해 의료 이용 경험, 교육 정보, 지역 행사 소식 등을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위치 기반 서비스 적용으로 거주 지역 주변 병원, 교육기관, 지원 프로그램 정보 안내 기능도 탑재했다.

 

도는 전국에서 외국인 이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산업현장과 지역 사회 전반에서 이주민 비중이 커지고 있다. 도내 거주 외국인 비중은 2024년 11월 기준 전국 외국인 이민자 258만 명 중 84만 명으로, 이는 전체의 약 32.7%를 차지한다. 이처럼 도내 거주 외국인 이주민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안전과 노동, 의료, 주거, 교육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정책 대응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윤현옥 도 이민사회정책과장은 “이주민 포털은 도내 이주민 정책과 지원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언어와 정보 접근의 장벽을 낮춰 정책을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주민 포털은 오는 5월 중 정식 개통돼 서비스 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우경오 기자 ruddhp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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