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사우·북변 일대 확 바꾼다…재개발·도시재생 '속도'

2026.01.26 11:21:15 9면

 

김포시 사우·북변 일대의 도시공간이 재개발과 도시재생을 축으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특히 노후 주거지와 상권이 혼재된 구도심 특성상 기반시설 부족, 주차난, 보행환경 열악 등 생활 불편이 누적됐지만 지난 2024년부터 도시재개발사업으로 북변 3과 북변 4 사업지구가 착공에 이어 지난해 풍무, 북변 2, 사우 4 사업지구도 잇따라 착공했다.

 

더구나 최근 ‘뉴빌리지 사업’ 등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지역 전반의 체질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재정비촉진지구에 추진 중인 8개 사업지구 중 5곳이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오는 2027년 북변 3의 우미린 아파트 1200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북변동에 7614세대, 사우동·풍무동에 4013세대 등 총 1만 1627세대가 2030년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그동안 사우·북변 일대는 김포의 행정·교통 중심지로 기능해 왔으나 주거환경 노후화와 상권 침체가 맞물리며 도시 활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김포시는 단순 정비를 넘어 ‘살기 좋은 동네’로의 전환을 목표로 주거·상권·교통·생활SOC를 함께 묶는 도시재생 전략을 강화했다.

 

따라서 시는 골목길 안전 개선, 노후 주택 정비 지원, 공영주차장 확충, 보행로 정비, 커뮤니티 시설 조성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우선순위로 둔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실효성을 높이고, 기존 상권과 주거지가 함께 살아나는 ‘동네 단위 재생’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재개발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비구역 내 기반시설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인구 유입과 상권 회복의 선순환을 끌어내겠다는 목표다.

 

시는 도시재생과 재개발이 충돌하는 방식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하도록 단계별 계획을 세워, 이주·교통 혼잡·상권 공백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재생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은 결국 ‘사람이 머무는 공간’이다. 김포시는 사우·북변 일대에 문화·복지·돌봄 기능을 연계한 생활SOC를 확충하고, 청년·신혼부부·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이 공존할 수 있는 주거모델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골목 상권에는 소규모 점포 경쟁력 강화와 거리 환경 개선을 병행해, 지역경제 회복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김포시가지 구도심뿐만 아니라 통진읍 구도심도 변화한다. 지난 2023년 2월 통진읍 청사 이사 이후, 비어있는 구 통진 행정복지센터 용지를 활용해, 통진 여울 복합문화교류센터 조성 중이다.

 

센터는 주차장, 공동이용시설, 생활 체육시설, 도시공원 및 광장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를 직접 조성할 계획으로 2025년 12월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2027년에는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또 이와 더불어 갈산3리 농어촌 지역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한다. 올해 하반기 주민 공동이용시설 착공을 시작으로, 2027년 12월까지 주민 역량 강화 사업을 병행해 지속가능한 농촌 정주 환경 조성을 형성한다는 목표다.

 

김포시 관계자는 “사우·북변 일대는 김포 구도심의 중심축으로, 도시재생과 정비사업이 함께 추진될 경우 지역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춰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개발과 뉴빌리지 사업을 포함한 맞춤형 도시재생이 균형 있게 추진될 경우, 사우·북변 일대는 낡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살고 싶은 중심 생활권’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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