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국방차관과 간담회 내용을 공개한 백영현 시장...드론과 관련된 안보 관광 사업 추진할 터.
백영현 포천시장이 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국방부차관과 간담회를 가진 내용을 공개했다.
3일 포천시 등에 따르면 백 시장과 포천사격장 범대위 관계자, 5군단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국방부차관과의 간담회에선 최근 제기된 포천시 소재 드론작전사령부 폐지 권고와 더불어 옛 6군단 부지 반환 문제 등 지난해 4월에 발생했던 이동면 전투기 오폭 피해 사고에 대한 주민들의 보상 문제가 논의됐다.
백 시장은 이날 포천에 주둔하고 있는 드론작전사령부에 대한 민간위원회 폐지 권고가 정부측에 전달된 것을 두고, 현재까지는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힌 가운데 실제 정부가 폐지한다고 해도, 전국의 육·해·공군 부대로 이관될 것 같다는 국방부차관의 대화를 인용했다.
백 시장은 또 “시가 첨단 민·군 드론 교육센터 유치와 AI 교육연구센터 설립 등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며 “한탄강 협곡이나 이동면 장암3리 주민들이 이주하는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사업이 가시화 될 경우 포천지역은 안보 관광지로서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옛 6군단부지 반환 기부대양여 사업과 관련해선 기부와 양여는 동일한 가치가 있어야 하는데도 국방부가 너무 많은 금액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시는 지난해 말, 임대차 계약이 종료된 6군단 내, 시유지 24만여㎡의 부지를 반환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다만 시유지 내 군부대 건축물 토지에 대해선 그에 상응하는 국방부 토지와 맞교환할 방침이다. 시의 공시지가와 국방부의 감정평가를 놓고선 공시지가 평가 방식을 요구했다.
이에 국방차관도 국방부 관계자에게 공시지가나 감정평가 등 평가 방식을 두고도 포천시가 혜택이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백 시장은 국방차관이 포천지역을 방문한 것에 대해 ‘전투기 오폭 사건으로 중단됐던 이동면 소재 승진훈련장의 사격훈련 재개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승진훈련장 사격훈련 재개 논의가 실제 있었다”며 “우리 시가 그동안 국가 안보라는 이유로 희생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국방부 측의 성의 있는 자세가 있어야 시민들도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