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수원시청)가 위더스제약 2026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급)에서 꽃가마에 올랐다.
김기수는 16일 충남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정종진(울주군청)에게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기수는 단오, 추석, 천하장사에 이어 4대 메이저 금강장사 타이틀을 모두 석권했다.
전날 태백급(80㎏급)에서 허선행이 정상에 올랐던 수원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두 명의 장사를 배출, '씨름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기수는 이날 8강에서 김형진(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2-0으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도 권진욱(태안군청)을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그는 장사 결정전 첫째 판과 둘째 판에서 정종진의 들배지기에 연달아 쓰러져 0-2로 끌려갔다.
궁지에 몰린 김기수는 셋째 판에서 밀어치기를 성공해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고, 넷째 판에서는 들배지기 되치기로 정종진을 모래판에 눕히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기수는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다시 한번 들배지기 되치기로 상대를 제압,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고 장사 타이틀의 주인이 됐다.
김기수는 "임태혁 코치님의 기록을 넘어보고 싶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충엽 감독님, 임태혁 코치님, 이재준 수원시장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