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윤석열 무기징역에 “아직 1심 판결, 무죄 추정 원칙 적용돼야”

2026.02.20 11:53:13

“안타깝고 참담...계엄은 내란이 아니라는 입장 분명히 해와”
“사과와 절연 주장 반복은 분열 씨앗 뿌리는 일…절연 대상은 오히려 이들”
“덧셈정치 외연확장...당당함과 유능함 회복해 선거 승리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날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아직 1심 판결”이라며 “무죄 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안타깝고 참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줄곧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며 “내란죄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가 위법하다는 점도 일관되게 지적해왔고, 이는 우리 당만의 입장도 아니고 다수 헌법학자와 법률 전문가들의 주장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심 판결은 이러한 주장을 뒤집을 충분한 근거와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며 “곳곳서 발견되는 논리적 허점들이 지귀연 판사가 남겨둔 마지막 양심의 흔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윤 전 대통령은 탄핵을 통해 계엄에 대한 헌법적·정치적 심판을 받았고 지금 사법적 심판도 받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으로부터 정치적 심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에 반해 이재명 대통령은 권력의 힘으로 국민 다수의 뜻을 무시하고 헌법 84조 불소추특권을 근거로 내세워 12개 혐의 5개 재판을 모두 멈춰 세워놓았다”며 “법원은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즉시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주장에 대해서도 “이미 여러 차례 사과와 절연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고 그에 따른 변화와 혁신의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일축하며 “그럼에도 사과와 절연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며 분열은 최악의 무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의 이름을 이용하는 세력, 대통령과의 절연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 하는 세력,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이들”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헌법질서 파괴와 협치 파괴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 이 정부의 신독재 광풍으로부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국민은 지금 우리당에 역할을 묻고 있다”며 “다양한 에너지를 좋은 그릇에 담아내는 것이 국민의힘의 해야 할 역할”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우리와 조금 다르다고 해도 다양한 목소리와 에너지를 좋은 그릇에 담아내는 것이 국민의힘이 해야 할 역할이고, 그것이 진정한 덧셈 정치, 외연확장”이라며 “자유와 책임정치의 균형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당당함과 유능함을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여권을 겨냥해서는 “저들은 반미 친중 세력과 손을 잡고 김어준의 가짜뉴스도 자기편으로 삼고 심지어 극렬 주사파까지 끌어들여 힘을 키워왔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모든 답은 선거 승리에 있다. 선거에서 이겨야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것을 지킬 수 있고 선거에서 지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며 “함께 싸우고 계신 애국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국민의힘 팔다리 잡고 서로 끌어당기려 하지 말고 국민의힘 깃발 아래 모여 힘을 합쳐 달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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