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경마장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김포시가 적극적인 유치 전략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지역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는 수도권 서부의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김포가 대형 공공 레저시설을 유치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브랜드 제고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한다.
최근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이 일각에서 과천경마장 이전 필요성이 언급되자 김포지역에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경마장은 단순한 사행시설을 넘어 관광·레저·문화 기능이 결합한 복합시설 성격이 강하다”며 “김포가 유치에 성공할 경우 숙박, 외식, 유통 등 연관 산업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대형 접객 시설 유치는 지역 상권 회복과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즉각적인 체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여기에 도시 발전 전략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김포는 한강시네폴리스 한강2 공공주택지구 등 대형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지만 자족 기능 강화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경마장과 같은 광역 단위 시설 유치는 도시 기능 다면 화와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역 정치권에서도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6·3 지방선거에서 김포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최근 SNS에 정부의 과천 렛츠런파크 경마장 이전 추진 계획과 관련해 김포시가 경마장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5년 기준 경기도의 재정자립도는 55.7%인 반면, 김포시는 33.41%로 경기도 평균에 밑돌고 있다”며 “경마장이 김포로 이전할 경우 부족한 세수를 보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사회를 중심으로 한 연관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기에 신중론도 존재한다. 교통혼잡과 환경 영향, 사행산업에 대한 시민 정서 등으로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유치 효과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교통, 소음, 도박 중독 우려 등 부작용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김포시가 단순한 유치 선언을 넘어 체계적인 타당성 검토와 시민 공론화 절차를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한편 과천경마장 이전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김포시가 실제 유치전에 뛰어들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