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안성 호수관광벨트 조성사업’의 두 번째 사업지인 칠곡호수공원을 오는 3월 27일 정식 개장한다. 개장 하루 전인 26일 오후 7시에는 준공식이 열린다.
칠곡호수는 농업용 저수지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수변 공간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공원으로 재정비됐다. 앞서 큰 호응을 얻은 금광호수 하늘전망대에 이은 호수관광벨트 확장 사업으로, 안성시는 호수를 중심으로 한 관광 동선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원은 ‘노을이 아름다운 호수’라는 자연적 특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방문객이 가장 궁금해할 낙조 감상 포인트는 곳곳에 마련된 전망 공간이다. 해 질 무렵 붉게 물드는 수면과 하늘을 한눈에 담을 수 있도록 휴식 데크와 쉼터가 배치됐다.
핵심 콘텐츠는 음악분수 ‘기억의 빛’이다. 단순한 경관 연출을 넘어 안성의 역사성을 담아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남한 내 유일한 전국 3대 실력 항쟁지 중 하나라는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반영해 국내 최초로 3·1운동 콘셉트를 적용했다.
워터스크린에는 AI 기법을 활용해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구현하고, 지역 초등학생들의 그림을 연출에 반영해 세대 공감 요소를 더했다. 연출에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전문성과 창의성을 함께 담아냈다.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할 ‘차별화 요소’에 역사·기술·교육 콘텐츠를 결합한 셈이다.
칠곡호수공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경제와 연결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일부 시설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도록 계획해 관광 활성화가 주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관광객 증가가 곧 지역 상권과 일자리로 연결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산 문화관광과장은 “칠곡호수는 자연경관에 역사적 가치와 문화 콘텐츠를 더한 공간”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간을 선보이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