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기본부,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발표

2026.03.29 15:44:36 11면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9일 한은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6년 3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전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92로 전월 대비 3p 상승하며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해당 조사에서 859개 업체 가운데 668개 업체가 응답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주요 지수를 종합한 지표로, 장기평균(2003년 1월~2025년 12월)을 100으로 기준 삼아 100 이상이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 미만이면 비관적인 경기를 의미한다.

 

업종별 CBSI 현황은 제조업 CBSI 108로 전월과 동일했고, 비제조업은 CBSI 79로 전월 대비 5p 상승했다. 

 

경기지역 제조업은 장기평균을 상회하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비제조업은 여전히 100을 크게 하회하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전국 전 산업 CBSI는 9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93으로 5p 하락했다.

 

경기지역(92)은 전국(94)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상승 폭(3p)에서는 전국을 앞섰다.

 

기업들은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 제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23.3%), 불확실한 경제상황(21.2%), 내수부진(21.1%) 비제조업은 내수부진(31.7%), 원자재 가격 상승(14.4%), 불확실한 경제상황(11.4%)을 꼽았다.

 

인력난·인건비 상승과 경쟁심화 등의 비중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월 경기지역 기업 체감경기는 비제조업 중심으로 소폭 회복 조짐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여전히 장기평균 아래(92)에 머물러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크게 확대됐고 다음달 전망도 하락하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는 중동 리스크 장기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결과로, 4월 기업 심리 전망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최화철 기자 ]

최화철 기자 ir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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