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경기남부지역연합회, 1분기 밀착형 봉사 활발

2026.04.05 16:47:48

올 1분기 291명 어르신 만나 안부 살펴
떡국 나눔·제철 음식 대접으로 정서 지원
이·미용 봉사까지…“진심 어린 소통 확대할 것”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경기남부지역연합회가 올 1분기 동안 고령층의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위한 밀착형 대면 지원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달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중 독거노인 가구 비율은 23.7%로, 전년 대비 0.4%p 상승했다. 사회적 고립도 역시 60세 이상에서 39.4%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특히 80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53.3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경기남부지역연합회는 이 같은 사회적 지표에 대응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어르신 대상 봉사활동을 집중 전개했다. 이 기간 지역 경로당과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총 291명의 어르신을 만났으며, 매주 평균 25명가량을 꾸준히 찾아 안부를 살폈다.

 

봉사활동은 먹거리 나눔을 비롯해 정서적 교감, 자존감 회복 지원 등으로 폭넓게 진행됐다. 서울·경기남부지역연합회 관계자는 “생활에 필요한 물질적 봉사는 기본으로 추진하면서, 어르신 한 분 한 분과 대화하며 진정한 이웃이 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먹거리 나눔 활동에서는 새해맞이 떡국 나눔과 봄맞이 제철 음식 대접이 이어졌다. 명절 소외감을 덜기 위해 직접 떡국을 끓여 대접하는 한편, 거동이 불편한 가정을 위해 조리가 간편한 떡국 밀키트를 제작해 전달했다.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제철 음식 대접도 진행됐다. 봉사자와 어르신이 함께 봄철 식재료로 요리하며 자연스럽게 건강 상태를 살피는 등 세심한 교감의 자리로 이어졌다. 활동에 참여한 조청이 어르신(82·남)은 “늘 비슷한 일상을 보내다 보니 계절이 바뀌는 것도 잘 느끼지 못했는데, 봉사자들과 음식도 나누고 이야기도 하면서 활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정서적 교감을 위한 활동도 이어졌다. 봉사자들은 손을 맞잡고 안부를 나누며 일상의 활력을 더하는 데 주력했고, 안마와 손잡기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유대감을 높였다.

 

이·미용 봉사를 통한 자기 돌봄 지원도 병행됐다. 서울·경기남부지역연합회는 지역 경로당을 직접 찾아 이·미용 봉사를 진행했고,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1대1 봉사도 펼쳤다. 이를 통해 외모를 정돈하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미용 봉사를 받은 한 어르신은 “세심한 관리 덕분에 요즘 거울 보는 재미가 생겼다”며 “미용 그 이상의 대접을 받는 것 같아 즐겁다”고 전했다.

 

서울·경기남부지역연합회 관계자는 “고령화가 가속화될수록 물질적 지원보다 사람의 온기와 진심 어린 소통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세대 간 틈새를 줄이는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반현 panxi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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