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전쟁의 여파로 5000선 붕괴 직전까지 몰렸던 국내 증시가 한 달여 만에 ‘기적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이란 전쟁이라는 전례 없는 지정학적 위기를 뚫고 코스피가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대세 상승장으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26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점(6,307.27)을 2개월여 만에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조 2000억 원이 넘는 물량을 합작 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지수 회복을 기회로 1조 2295억 원 대규모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이후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코스피는 단 이틀 만에 1100포인트 넘게 증발했다. 당시 서킷브레이커가 연일 발동되고 코스피200 변도성지수(VKOSPI)가 80선을 돌파했다.
종가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서며, 시장의 시선은 '7000선 고지 점령'으로 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진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