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박찬대·우상호와 ‘평화지대 원팀’ 결성···접경지역 연대 선언

2026.04.23 13:49:58 3면

추미애·박찬대·우상호, ‘평화지대 공동 협약’ 체결
DMZ 생태 평화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맞손’
수도권·강원 잇는 광역 협력 체계···연대 공식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3일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와 ‘평화경제권’ 연대를 공식화하며 접경지역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접경지역을 하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평화지대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인천·강원 접경지역의 오랜 희생에 대한 보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제도적 개선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서에는 ▲접경지역을 ‘상생과 번영의 평화지대’로 명명하고 주민 권익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 모색 ▲강원·경기·인천의 평화지대를 한반도 평화 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재정립하고 DMZ 생태 평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협력 강화 ▲평화지대 광역단체장협의회 활성화 및 연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추 후보는 “경기도는 한반도의 중심이자 접경지역의 핵심 지대”라며 “특히 김포·파주·연천·고양·양주·동두천·포천·가평 지역의 도민은 오랜 기간 동안 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주셨던 귀한 분들”이라고 칭했다.

 

이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대통령의 말처럼 이제는 국가가 우리 도민 여러분께 무언가를 돌려드려야 할 시기”라며 “도민의 삶이 제 자리를 찾을 때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강원과 인천 그리고 우리 경기가 힘을 합쳐 이 지역을 ‘새로운 변화와 공존을 위한 평화의 땅’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상생과 번영의 평화지대로 명명한 이 지역에 거주하시는 도민을 찾아뵈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또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접경 지역 주민들과 군인들의 묵묵한 희생과 헌신 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이제는 우리가 답할 차례다. 중앙과 지방이 완벽하게 호흡을 맞출 때 접경 지역의 평화는 도약의 발판이 되고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경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해에서 서해까지 분단의 최전선이자 평화의 최전방인 강원특별자치도, 경기도, 그리고 인천이 뜨거운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광활한 평화의 길로 내달릴 것”이라며 “강원의 산, 경기의 철도, 인천의 바다가 하나로 끈끈하게 이어져 한반도의 거대한 평화로 완성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 후보는 “저 우상호, 추미애, 박찬대 후보와 함께 힘을 합쳐 강원·경기·인천 238km에 걸쳐 있는 낡은 규제를 걷어내고 강원도의 경제 지도를 새롭게 그려내겠다”며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는 한 시인의 통찰처럼 분단의 아픔이 가장 깊게 서린 강원도 접경지에서 평화 경쟁의 꽃이 활짝 피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공식 기자회견 이후 추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협의체 구성을 통해 중앙 정부 부처와 협력하면서 규제 완화를 해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한주희 jh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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