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이 학교 부실 운영에 반발

2005.06.16 00:00:00

"교실전등 안켜고 운동회 개최 않아"

김포시 풍무동 Y초등학교가 교실의 전등과 에어컨을 제대로 켜지 않는가 하면 축제나 운동회를 열지 않았다며 이 학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3월 개교한 이 학교(5개 학년 21개 학급 학생 870여명)는 초여름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데도 학교에 설치돼 있는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아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불편이 크고 교실 전등도 한두개씩만 켜 놓아 시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학부모들은 주장하고 있다.
또 급식소에 에어컨이 있는데도 틀지 않아 학생들이 찜통속에서 점심을 먹어야 하며 통상 봄학기에 하는 축제나 운동회도 열지 않았다는 것.
이들은 이와함께 "상품 수여와 같은 학습의욕 고취나 취미.체육등 인성교육 등을 위한 프로그램도 형편 없다"며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학교는 최근 학부모들로부터 기금 700여만원을 받아 교실 커튼과 교훈비(碑)를 설치했다가 김포교육청의 감사에 적발돼 학부모들에게 돌려주는 등 물의를 빚은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학교 박모 교장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절전을 하고 있고 예산이 만족스럽진 않지만 학습 과정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운동회는 가을에 할 예정"이라면서 "교사들과 상의해 좀더 충실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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