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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山도 녹인 구조 열정

포천소방서 홈피에 조난 당사자 감사글

농협중앙회 하남시지부는 지난 29일 검단산 일대에서 농협의 지역사랑환경 캠페인을 실시했다.

“저는 혼자서 산행을 떠나 산정호수에서 여우봉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도중에 눈발이 내리기 시작해 12시쯤에는 2cm 정도의 눈이 쌓이고 시야는 수십 미터밖에 안됐습니다…. 어느 순간 내 몸은 바위인지 땅인지 거침없이 구르다가 몸이 붕 뜨는 듯하더니 심하게 떨어지면서 공포감과 바로 멈추어야 하는데 하면서 죽음이라는 생각이 엄습했습니다”

이 글은 지난 3월 2일 포천시 영북면 명성산을 산행중 갑자기 내린 눈에 미끄러지면서 20여 미터를 굴러 조난당했던 최대식(65)씨가 당시 급박한 상황을 경기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http://fire.gyeonggi.kr/)에 게재한 글이다.

지난 28일 포천소방서 119구조대를 가족과 함께 찾은 최대식씨는 “그 당시 주변 눈밭에는 피가 얼룩져 참담했지만 몸을 추슬러 탈출해야 한다는 생각에 119에 신고했다”고 회상하며 “그날은 눈과 안개 등으로 헬기도 지원이 되지못한 상황에서 약 5시간의 고생 끝에 병원까지 안전하게 이송해주신 대원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인섭 구조대장은 “119구조대원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하며 항상 몸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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