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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검찰총장 퇴임

소송 취하… 유전자 검사 계속

채동욱(54·사법연수원 14기) 검찰총장이 25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감하고 30일 공직을 떠났다.

지난 4월 제39대 검찰총장에 오른 지 180일만으로 지난 13일 사의 표명 이후 17일만이다.

채 총장은 “최고의 가장은 아니었지만 부끄럽지 않은 남편과 아빠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며 “무거운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으며 사랑하는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 공정성을 지키는 것은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핵심가치이며 국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기는 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채 총장은 이날 “장기간의 소송 과정에서 초래될 고통과 피해로부터 가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조선일보를 상대로 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취하하고, “진실규명을 위해 유전자 검사를 신속히 성사시켜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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