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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에서 보내준 ‘베를린 장벽·우편화차’ 통일의 희망 선물

10월쯤 도라산역에 영구전시
코레일·파주시 설치비 분담

 

동·서독 통일의 상징물인 베를린 장벽의 일부분과 냉전시대 동·서독 양쪽을 오고 갔던 미군 우편화차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쯤 파주시 경의선 도라산역에 안보관광물로 영구 전시된다.

11일 파주시와 코레일에 따르면 독일 정부가 베를린 장벽 일부분과 통일 전 동독과 서독을 오가던 우편화차 한량을 기증, 이들을 장단면 노상리 도라산역 승강장에 통일을 기원하는 안보관광시설물로 설치하기로 했다.

베를린 장벽은 가로 2m, 세로 3.6m, 무게 4.5t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1989년 11월 9월 장벽 철거 때 잘린 조각 중 하나다.

우편화차는 길이 12.5m, 폭 3m, 높이 4m, 무게 15.8t 규모로 미군이 통일 전까지 동독과 서독을 오가며 우편물을 실어날랐던 것으로, 분단된 동·서독 주민이 편지로 생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 상징적인 열차다.

베를린 장벽과 우편화차는 현재 한국을 향해 해상 이동 중이다.

설치비 6억7천만원 중 3억7천만원은 코레일이, 3억원은 파주시가 분담한다.

시와 코레일은 베를린 장벽과 우편화차 외에도 유라시아철도노선도, 통일의 문, 통일시간의 벽, 통일전시관 등 시설을 도라산역에 설치해 안보관광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파주=유원선기자 y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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