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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작가 장진성 성폭력 의혹…장진성 "허위사실" 반박

 

유명 탈북 작가인 장진성 씨가 성폭력 의혹에 휘말렸다. 장 씨는 해당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24일 방송된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서는 탈북자 승설향 씨가 나와 장 씨에게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하고 성접대까지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 씨는 지난 2016년 장 씨가 요청한 인터뷰를 위해 모 사립학교 재단 사무실을 찾았고, 그곳에서 장 씨와 해당 사립학교 재단 이사장 아들 전모 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저녁 자리에서 승 씨에게 계속 술을 권했고, 이튿날 새벽 정신을 차려보니 전 씨의 집이었으며, 자포자기한 승씨는 이후 한 달간 전 씨와 교제하다가 헤어졌다.

이후 장 씨가 승 씨를 호텔 객실로 부른 뒤 전 씨 집에서 성폭행 당할 때 찍힌 승 씨의 나체사진을 보이며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면서 성관계를 요구했다.

 

승 씨는 그 뒤로도 전 씨의 성폭행이 여러 차례 이어졌고, 전 씨가 재력가들에게 성접대를 강요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이 나간 뒤 장 씨는 SNS를 통해 즉각 반박했다.

 

그는 "오늘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방송한 저에 대한 성폭행, 성상납 내용은 예고편부터가 허위사실이고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MBC는 양면의 공정 보도가 아닌 오로지 자신을 과녁으로 삼는 일방적 주장만으로 짜깁기 방송을 했다"라며 "제보자 승설향의 일방적 허위주장을 MBC 탐사기획팀이 언론의 가장 기초이며 원칙이기도 한 쌍방 확인도 없이 여과 없이 내보냈다"고 비난했다.

 

장 씨는 "당시 승설향은 제 지인과 한 달이 넘도록 정상적인 교제를 하고도 지금에 와서 자기 주장을 부풀리기 위해 저의 강요에 의한 성상납을 호소하고 있다"고 맞섰다.

 

장 씨는 승 씨의 주장 배후로 그의 연인 황 씨를 지목했다. 그는 "지난 10월 1일쯤 황 씨의 꾸준한 간청에 승설향의 동의를 받고 전화번호를 넘겨주었다. 며칠 뒤 새벽 2시 저는 승설향으로부터 '황 씨가 자기를 폭행하려 했고, 몰래 찍은 나체 사진으로 자기를 협박한다'는 분노의 전화를 받게 됐다"고 했다.

 

이에 장 씨는 승 씨에게 경찰에 신고하고 황 씨와 헤어지라고 조언했는데, 그 후 황 씨가 자신에게 전화로 살해 협박을 해오다 며칠 후부터는 갑자기 승 씨의 성폭행과 성성납 폭로를 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다.

 

그 근거로 장 씨는 SNS에 승 씨와의 문자 내용을 캡처해 게재했다.

 

끝으로 장 씨는 "승설향과 그 배후인 황 씨, 그리고 그들의 비정상적인 사적 원한을 대변한 MBC와 관련 기자들에게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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