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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 기념…유홍준 교수, 김가진 삶 조명 특강

'동농 김가진의 삶과 예술' 주제...박물관 김가진 특별전과 연계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이 오는 25일 경기도박물관 아트홀에서 유홍준 명지대학교 석좌교수를 초청해 석학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경기도박물관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진행 중인 특별전 '김가진: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동농 김가진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김가진의 생애와 사상, 예술적 성취를 조명한다.

 

특히 유홍준 교수는 조선 후기 추사 김정희의 서체를 계승한 '추사파'의 글씨와 김가진의 독자적 서체인 '동농체'를 비교하며, 김가진이 휘호한 '독립문'과 이완용의 글씨가 갖는 정치적, 미학적 차이를 다각도로 설명할 예정이다.

 

유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로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대중에게 널리 알린 대표적인 문화사학자로, 문화재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명지대학교 석좌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번 특강은 4월 23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동국 경기도박물관 관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김가진 특별전과 연계해 마련된 이번 석학특강과 학술포럼이, 한 개인의 삶이 한 시대의 역사로 확장되는 과정을 함께 되짚고, 그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던지는지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박물관은 5월에도 '광복80, 한국미술80'을 주제로 한 '경기도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 아트인컬쳐와 협업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대동단과 김가진의 정예일치의 삶', '신흥무관학교의 뿌리와 대종교' 등을 주제로 두 차례의 학술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또 '대한제국과 세계열강'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영화 상영 행사도 병행하여, 보다 폭넓은 시각에서 당시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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