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2년간에 걸친 본관 외래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본관 외래 리모델링은 진료 고도화 및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2019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돼 왔다. 이에 따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통증클리닉), 산부인과, 성형외과, 신경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피부과, 흉부외과 등의 진료과와 기능검사실, 심장기능검사실, 장기이식센터, 국제진료센터 등이 새 단장을 마쳤다. 특히 진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진료과별 공간 재배치와 진료 및 대기 공간을 확대, 환자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 가운데 안센터로 확장 개편된 안과는 OCT-angio 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독립적인 유발전위검사실 공간을 확보했다. 통증클리닉(마취통증의학과)의 경우 외래 전용 이동형 X선 투시 촬영 장치(C-arm) 등 특수 진단 장비 시설을 완비, 기존에 수술실에서 시행하던 신경치료, 척추치료 일부를 외래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재활의학과 물리‧언어‧작업치료실도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을 확충했으며, 정신건강의학과는 심리검사실을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렸다.
어느 날 갑자기, 가족 중에 누군가 위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게다가 초기라는 말에 안도하는 순간도 잠시, 놀란 가슴 쓸어내릴 틈도 없이 위 전체를 절제해야 된다는 얘기를 듣게 되면 심정이 어떨까. 위암이 그렇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은 95%에 이르지만, 병변의 위치에 따라 위를 모두 떼내야 할 수도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여러가지로 불편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답은 우리 몸안에서 보내는 신호들에 좀더 세심하게 귀 기울이고, 검진을 미루지 않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내시경 기계와 치료술의 발전으로 조기 위암의 경우 내시경 절제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1999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인 암 발생 1위, ‘위암’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발생이 많은 암으로, 위 점막의 위샘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기원하는 선암이 대부분이다. 암세포가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돼 있으면 조기위암, 근육층이나 장막층까지 침범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진행위암이라고 한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2018년 국가암등록 통계 분석’에 따르면, 신규 암 환자 24
2021년 광명시민회관 상주단체로 활동 중인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기획 레퍼토리 공연 ‘Under the Show(언더 더 쇼)’의 올해 첫 프로젝트를 7월 9일과 10일 선보인다. ‘Under the Show’는 지금의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를 있게 한 작품들 가운데 수면 아래 잠들어 있던 것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2008년 제3회 CJ Young Festival 최우수 작품상 ‘볼레로’, 2016년 LG아트센터 당스엘라지(안무콩쿠르) 본선 진출작 ‘언어학’, 2018년 경기문화재단 경기공연예술페스타 베스트콜렉션 선정작 ‘Don’t Do’ 등 대외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세 작품으로 꾸며진다. 첫 작품인 ‘볼레로’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김보람 예술감독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무용계에 처음 선보인 안무 데뷔작으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활동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언어학‘은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추구하고 있는 ’춤의 언어화‘의 방법론을 본질적으로 풀어 낸 작품으로 매우 ’Ambiguous’다운 작품으로 손꼽힌다. 마지막 ‘Don’t Do’는 김보람 예술감독과 ‘PDPC’ 안영준 안무가의 공동 작업으로 만들
비무장지대(DMZ)의 특별한 가치를 공유,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평화를 염원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2021 렛츠 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 상반기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3년차를 맞은 이번 행사는 경색된 남북 관계 회복과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이 다시 평화로워지길 기원하는 의미에서 ‘다시, 평화’를 핵심 메시지로 삼았으며, DMZ 아트프로젝트, DMZ 포럼, DMZ 콘서트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 세계 석학들과 새로운 평화의 지평 모색 ‘DMZ 포럼’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5월 21~22일 양일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DMZ 포럼’에는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평화운동NGO 등 다양한 분야 163명의 인사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특별·기획·평화운동협력 부문 총 20개의 세션을 통해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를 위한 문화·생태·농업·과학기술·ODA·국제연대 등 각 분야에서의 평화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폐회식에선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각 세션의 대표 연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1 DMZ 포럼 경기평화선언’을 채택, 평화를 향한 새로운 비전에 뜻을 모았다. 또한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가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 두 번째 기획전, ‘오픈 코드. 공유지 연결망’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컴퓨터와 소통하는 능력이 필수적인 자질이 된 오늘날, 디지털 코드에 의해 형성되고 유지되는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전시는 둘 이상을 매개하는 미디어로서 컴퓨터 언어에 주목하는 동시대 작가들과 함께 매끄러운 화면 너머 다른 장면들에 주목한다.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축된 세계를 매일 마주하면서도 표면에만 머물렀던 사용자 경험에서 벗어나, 컴퓨터 코드의 본질과 창의적 속성을 새롭게 감각하기를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코드를 기반으로 한 예술과 창작, 배움과 논의가 한데 일어나도록 설계한 전시 공간에서 관객의 참여는 전시를 구성하는 주요한 네트워크가 된다. ‘오픈 코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디지털 코드로 실행되는 세계로 성찰하는 카를스루에 예술과 미디어 센터 ZKM의 디렉터이자 작가, 페터 바이벨(Peter Weibel)의 개념에서 시작해 인도, 스페인, 중국, 멕시코 등 여러 기관에서 현지 작가들과 전시를 확장해왔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 수년간 지속해온 공유지로서의 미술관 연구를 바탕으로 이번
▲김순영씨 별세, 박용출(경기도체육회 이사,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씨 모친상 = 16일, 메트로병원장례식장 3층 1호실, 발인 18일 오전 8시. 장지 고천 선영 ☎031-449-9000
헌혈을 해본 사람과 경험을 하지 못한 이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음’이라고 한다. 그 다음으로는 ‘헌혈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생각‘, ‘혈액관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라는 얘기도 있다. 특히 ‘주사 바늘에 대한 두려움’은 헌혈 미경험자 뿐 아니라 모두가 동일하게 느끼는 헌혈의 어려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보가 창간 19주년을 기념해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진행한 ‘헌혈 릴레이 생명 나눔이 희망입니다’ 행사에 참여, 용감하게 첫 번째 헌혈에 도전한 신연경 기자의 소감을 전해본다. ◇ 28살, 첫 헌혈… ‘살맛나는 세상 만들기’ 뿌듯 ‘철분 수치가 아주 좋네요’라는 말을 듣고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이번 헌혈을 시작으로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꿈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회사 창간 19주년을 앞두고 헌혈 릴레이 행사 소식을 접했을 때 꼭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어렵다는 뉴스를 자주 봤는데 막상 직접 찾아가서 헌혈해야겠다는 생각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학교로 찾아온 헌혈 버스에서 빈혈수치 때문에 아쉽게도 2번이나 못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꼭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
헌혈 인구가 감소하면서 가뜩이나 혈액수급이 어려운 마당에, 코로나19 장기화까지 겹치면서 국내 혈액 보유량은 그야말로 비상 수준이다. ‘주의 단계’ 진입마저 현실이 된 상황에서 우리 모두의 ‘희망’을 찾아가는 기본적인 실천은 아마도 ‘생명 나눔’ 그 자체인 ‘헌혈’이 아닐까 싶다. 본보가 창간 19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과 함께 실시한 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 릴레이 행사는 그래서 더욱 의미가 크다.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 수혈이 필요한 이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진정한 사랑의 실천이자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연한 두려움이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이 좋은 일에 동참하길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 헌혈. 이번 기회에 제대로 한 번 알아보자. 왜 해야 하고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헌혈을 하면 좋은 점은 뭐가 있는지 등에 대해 말이다. ◇ 헌혈, 왜 해야 할까? 알다시피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고, 대체할 물질도 없다. 특히 생명을 사고 팔 수 없다는 인류 공통의 윤리에 기반해 세계 각국은 혈액의 상업적 유통을 법으로 금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문지연 교수가 최근 개최된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Best Video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문 교수가 발표한 ‘로봇 탈장수술의 단일기관 경험 및 복강경 탈장수술과의 비교(Robotic TAPP: Initial experience of a single institution and comparison with laparoscopic TAPP)’가 그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은데 따른 것이다. 문지연 교수는 단일기관에서 시행한 로봇 탈장 수술 사례를 분석하고, 이전 복강경 탈장 수술과 비교한 로봇 수술의 장점과 성빈센트병원에서의 경험을 비디오 영상을 통해 발표했다. 문 교수는 “로봇 탈장 수술은 고화질 및 3D 화면으로 정확한 수술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관절을 통해 주변 구조물 손상을 방지하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며 “특히, 로봇 탈장 수술은 재발성 및 고난이도 탈장 수술에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청년 예술인을 위한 댄스 오디션 ‘OPEN FLOOR’ 참가자를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이번 오디션은 경기아트센터가 추진 중인 ‘경기도 뉴미디어 예술방송국 사업’의 일환으로, 신청 마감은 다음달 5일 오후 5시까지다. 만 15세부터 22세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장르에는 제한이 없다. 단, 독무만 가능하다. 지원 희망자는 춤 영상을 개인 SNS계정에 업로드한 후, 모집 공고글 또는 포스터에 첨부된 네이버폼 신청양식을 작성해 전송하면 된다. 시상은 대상 1명 500만 원, 최우수상 1명 300만 원, 우수상 3명 각 1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오는 9월 ‘경기도문화의날’ 공연에 오를 기회가 제공된다. 오디션을 진행하는 전 과정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 ‘꺅!tv 경기아트센터’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유튜브 채널 ‘브릿지TV’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이번 사업은 경기아트센터와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첫 번째 기관협력사업으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며, “많은 청년예술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의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