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동물학대 의심사건에 대한 과학적·체계적 진단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동물위생시험소 내 수의법의검사를 전담하는 ‘수의법의학센터’를 신설해 운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수의법의검사는 동물의 사망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검사 시스템으로 경찰 등 수사기관의 의뢰가 있을 경우 진행한다. 앞서 도는 지난 7월부터 수사기관 의뢰로 동물 사체에 대한 부검, 병원체 검사, 조직병리검사, 약독물 검사 등을 통해 사망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도는 동물학대 근절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동물 사체 부검을 전담할 전문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8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국 최초로 수의법의학센터를 신설했다. 센터는 팀장과 팀원 총 3명으로 구성됐으며 수의법의검사를 위해 부검실, 실험실, 영상진단장비 등을 갖췄다. 또 검사역량 강화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주관하는 ‘수의법의검사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신병호 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7월 수의법의검사를 시작해 지금껏 11건의 의뢰를 받아 검사를 진행했다”며 “수의법의학센터 신설을 계기로 동물복지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시화호를 세계적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오는 16일 ‘2025 시화호 해양전략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와 화성시·안산시·시흥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해양스포츠·관광·레저 분야의 국내외 해양전문가, 인플루언서 등 160여 명이 참여한다. 포럼에서는 시화호를 세계적 미래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시화호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는 통합브랜드(BI)도 선포된다. 또 양광식 순천향대학교 교수의 ‘시화호 30년, 우리가 꿈꾸는 미래’, 랜디 피어스 뉴욕 브루클린상공회의소장의 ‘브루클린의 도시 변혁 : 제조업에서 뉴욕시 창조경제의 중심지로’, 오우 케난 싱가포르 모로우 건축회사 전문이사의 ‘똑똑한 도시계획 : 싱가포르의 도시변혁으로부터 얻은 교훈들’ 등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아울러 시화호 해양레저관광활성화 세션에서는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 방안’, ‘관광트렌드 분석과 시화호 주변 웰니스 발전방안’, ‘친환경 낚시 레저관광 시범 클러스터 구축’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시화로의 재발견’을 주제로 유명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중앙정부, 국내
경기도는 지방하천의 공간적 가치 향상을 위해 ‘2025년 지방하천 신규정책 오디션’을 통해 가평 조종천 등 5개 하천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모에는 도내 11개 시군에서 12개 하천을 응모했는데 도는 당초 4곳을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도비 부담액을 고려해 5곳으로 늘렸다. 최우수로 선정된 가평군은 6000만 원, 우수 이천시는 3000만 원, 장려 김포시·양평군·광주시는 각각 20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내년부터 도비 지원으로 본격 사업이 추진된다. 가평군은 조종천을 중심으로 주변 군부대와 연계한 밀리터리 테마파크와 국궁장을 계획했다. 이천시는 중리 택지지구에 접한 율현천에 도시숲을 조성해 생태문화 축으로 활용한다. 김포시는 가마지천에 반려동물 공원을, 양평군은 연수천 하중도에 신재생에너지, 자연놀이터 등이 어우러진 자연친화적 공원을, 광주시는 우산천에 단전된 이음길을 연결해 주민 접근성을 확대한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기후위기 하천중심 생활속에서 도민들이 저탄소, RE100을 체험하고 단순 지방하천이 치수시설이 아닌 도민의 삶의 높이는 공간 자산으로 바라보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하천정책을 지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연중 상시 모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입주 자격은 무주택자로 가정위탁,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 예정이거나 퇴소 후 5년 이내의 자립준비청년이다. 또 2년 이상 청소년복지시설을 이용한 뒤 퇴소 예정이거나 퇴소 후 5년 이내의 자립준비청년 중 여성가족부 장관이 주거지원 필요성을 인정·통보한 경우다. 매입임대주택은 GH가 주택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것으로 청년형 매입임대주택과 동일하게 시세의 약 30% 수준으로 공급된다. 입주 희망자는 북부·남부·동부 등 매입임대주택 공급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아울러 자립준비청년이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할 경우 초기 주거비 부담 없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표준임대보증금을 전액 지원하는 ‘자립준비청년 주거비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이밖에도 도주거복지센터, 도 자립지원전담기관 등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첫 주거지 마련 주거복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태수 도 주택정책과장은 “자립준비청년에게 안정적 주거는 자립과 사회 정착의 핵심 기반”이라며 “도는 맞춤 지원을 확대해 청년들이 안정적으
신한대학교가 학생들에 대한 인격 침해와 재량권을 남용한 교수 4명에 대해 파면, 해임 등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12일 신한대에 따르면 신한대는 최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고 학생을 상대로 갑질·폭언 등 교육 재량권 남용과 인격 침해행위를 저지른 교수 3명과 교수 1명에 대해 각각 파면과 해임 등을 의결했다. 파면된 A교수 등 3명은 학생회비로 이동식 에어컨 3대를 구입해 지인이 진행하는 외부 행사에 사용하게 하는 등 학생들에게 사적 업무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공식 교육 활동인 견학을 앞두고 사적으로 학생들에게 김밥·요가 매트를 요구하고 정규 수업 외 심야·새벽 시간에 집합을 강요했다. 아울러 ‘장학금 받았으면 몸으로 봉사해야지’, ‘반수하면 척결한다’ 등 인격 모독성 발언을 비롯해 폭언, 협박, 불법 행위 자백 강요 등의 행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학생회비를 강제로 징수하고 교육적 목적을 넘어 A4용지 50장 분량의 자필 반성문 작성을 강요하는 등 학생 자율권과 인격권을 침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임된 B교수는 학생회장에게 학생회비로 고가 물품을 구매하도록 강요, 이를 외부 편의를 위해 사용해 학생 재산권과 자치권을 침해했다. 또 스승의
경기도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제20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난임지원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대상에 대한 거주기간 제한, 여성 연령별 차등지원 기준을 폐지하고 지원횟수도 21회에서 25회로 늘렸다. 그 결과 지난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총 5만 5965건으로 2023년 4만 8023건에 비해 16.5%(7930건) 증가했다. 시술비 지원에 따른 임신건수도 1만 2085건으로 임신성공률은 21.6%로 나타났다. 올해 6월말 기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4만 413건으로 지난해 실적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 도 출생아는 7만 1285명으로 이중 난임시술로 태어난 출생아는 1만 1503명이다. 6.2명 중 1명이 난임시술로 태어난 셈이다. 도는 지난해 5월부터 전국 최초로 난임시술 중단 시 발생하는 의료비를 50만 원 한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지원 중이다. 이는 도 인구톡톡위원회 제안을 정책으로 채택한 것으로 지난해 난임여성 3478명이 지원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11월 정부가 해당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도는
경기도는 고양 창릉 등 도내 3기 신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7000억 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을 정부에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1·2, 용인플랫폼 등에 대한 토지보상, 부지 조성 사업을 위한 안정적 재원 확보를 위해 지난 10일 공사채 발행을 신청했다. 공사채는 사채발행 예정액 300억 원 이상인 경우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행안부는 다음 달 중 심의위원회를 열어 GH 공사채 발행 여부와 규모를 결정하게 된다. 공사채로 조달된 자금은 토지 보상비와 부지 조성비에 주로 활용된다. 앞서 도는 공사채 발행에 따른 지방공기업 재무부담 완화를 위해 관련 제도 개선과 자본 확충을 위한 법령 개정을 국토교통부, 행안부 등에 지속 건의 중이다. GH도 재고자산 조기 매각, 공공임대리츠 확대 등 자본 확충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GH와 함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및 공급 속도 제고’라는 정부 기조에 맞춰 3기 신도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명선 도 공간전략과장은 “새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맞춰 수도권 공공택지에 주택을 조기 공급할 수 있도록 GH
경기도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소노캄 고양에 ‘2025 DMZ OPEN 에코피스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고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국제 학술회의다. 올해는 ‘DMZ에서 시작하는 미래 길 찾기’를 주제로 진행되며 3년차를 맞아 지금껏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DMZ와 한반도의 평화·생태 비전을 제시한다. 첫날은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기조연설과 DMZ OPEN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대담이 진행된다. ‘OPEN 세션’은 기후에너지·AI(인공지능) 등 미래기술과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개방형 세션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문화 부문특별강연도 진행된다. 둘째 날은 ‘평화와 생태’를 주제 심층 논의가 이어진다. ‘적대로부터 환대로: 한반도의 안정적 공존과 평화’를 대주제로 한 ‘평화세션’에서는 다인종·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의 공존 방안과 남북이 함께 할 수 있는 협력의 길을 찾는다. ‘생태세션’은 시민과 함께 그려온 2050년 한국의 미래상을 공유하고 국제적 기후·생태 위기 대응 방안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찾아 현장 소통을 통한 민생경제 활성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용욱(민주·파주3)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의원과 함께 파주 문산자유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윤병건 문산자유시장 상인회장, 박성면 경기중소기업 CEO연합회 수석부회장, 장인철 경기도 중소기업연합 CRO연합회 파주시회장, 박명수 파주시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장 곳곳을 돌며 제수용품, 선물 등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했다. 또 매출 부진 등 상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전통시장 지원정책과 경기신보 보증상품 등을 소개했다. 이 의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장보기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도의회는 현장의 목소리가 실질적 지원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이사장도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시간을 내주신 이용욱 의원께 감사드린다”며 “경기신보는 도의회와 협력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내일로 도
신한대학교는 경기북부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기후환경 활동가의 날’ 행사를 성황리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날 신한대 의정부 캠퍼스 에벤에셀관 원형극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을 위한 지역사회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는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활동 활동가들의 발대식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3자 협약이 체결됐다. 신한대,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 의정부탄소중립지원센터 등은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 지역 내 탄소중립 전문가 양성·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주요 인사들의 기조연설과 세션 발표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과 정보를 공유했다. 이밖에도 ESG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테마의 부스가 설치·운영돼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강성종 신한대 총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 행사를 넘어 지역 내 탄소중립 실천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신한대는 앞으로 지역사회와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