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학교는 전 세계 검안대학교 최고 학년에 응시 가능한 학생인증시험(Student Trail Exam, STE)에 합격한 안경광학과 4년 학생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콘택트렌즈교육자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ontact Lens Educators, IACLE)에 실시하는 이번 인증시험에서 응시생 25명 중 21명이 합격, 84%의 높은 합력률을 보였다. IACLE STE은 콘택트렌즈 특성과 피팅, 부작용, 임상사례 근시 관리 등 전문가 양성을 위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시험이다. 전 세계 검안대학 학생 평균 합격률은 50%에 불과하다. 신한대는 높은 합격률 외에도 이번 시험에서 수석 합격자까지 배출했다. 수석 합격한 이동민 학생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성실하게 수업과 실습에 참여해 합격할 수 있었다”며 “세계적으로도 권위 있는 시험에 합격해 콘택트렌즈 전문가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박경희 지도교수는 “IACLE STE 인증서 취득 준비 과정과 결과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콘택트렌즈 전문가로 한층 성장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인증 취득은 안과, 안경원 취업 시 유관 자격증으로 취업에 도움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공감채용’ 방식을 도입해 인턴사원 5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10일 밝혔다. GH는 출퇴근이 어려운 이들의 근무 형태와 환경을 맞춤형으로 설계, 채용된 인턴사원 전원은 재택에서 근무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앞으로 7개월간 ▲온라인 콘텐츠 품질 관리 ▲정부 정책·유관기관 사례 수집·정리 ▲디자인물 제작 등 각 부서 업무를 지원한다. GH는 이번 채용 과정에서 장애인의 이동 불편을 고려해 기존 대면면접 대신 온라인 화상면접으로 진행했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응시자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수어통역 서비스도 제공했다. 특히 모든 지원자에게 면접 결과와 상관없이 전문가가 분석한 지원자별 강·약점을 담은 ‘개인별 역량 분석 보고서’를 제공해 취업역량 향상을 도왔다. GH는 이번 인턴십의 재택근무 특성에 맞춰 클라우드 모바일 앱을 활용한 온라인 근무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출퇴근 기록, 근무 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중증장애인 인턴십은 단순 채용을 넘어 공공기관이 추구해야 할 공감채용 방향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포용적 일자리 모델을 지속 개발해 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추석 연휴를 맞아 정치인 등이 명절 인사를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 불법행위 발생 우려에 대해 예방과 단속 활동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도선관위는 내년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예정자의 금품제공 등 위법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정당, 국회의원, 지방의원, 자치단체장, 입후보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사례’를 안내한다. ‘할 수 있는 행위’는 군부대를 방문해 위문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의례적인 추석 인사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하거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행위 등이다. 또 자선사업 주관·시행 단체에 후원금품을 기부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개별 물품·포장지에 직·성명 또는 그 소속 정당의 명칭을 표시하여 제공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 ‘할 수 없는 행위’로는 관내 경로당·노인정 등에 추석 인사 명목으로 과일·선물 등을 제공하는 행위, 법령에 따라 기부행위로 보지 않더라도 자신을 지지·호소하는 발언을 하며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등이다. 선거법·위탁선거법을 위반해 명절 선물 수수나 식사를 제공받는 경우 최고 3000만 원 범위 내에서 제공받은 금액의 10~50배 상당의 과태료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미국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의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됐던 우리 국민들께서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라며 “갑작스러운 일에 많이 놀라셨을텐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돌아오실 때까지 상황을 계속해서 세심하게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동반 발전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활동에 부당한 침해가 가해지는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합리적 제도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상호 신뢰와 동맹정신에 따라 교섭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 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김정영(국힘·의정부1) 경기도의원은 9일 의정부시에 위치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를 위해 공업지역 확보와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경기도에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의정부시는 지난 70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8개 미군 공여구역을 제공하는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캠프 스탠리를 제외한 반환공여지 7곳 중 1곳은 개발이 완료되고 2곳은 개발이 진행 중이지만 나머지 4곳은 개발 추진이 순탄치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정부시는 낮은 재정자립도와 복지예산(일반회계 61%) 지출 부담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는 후 순위로 미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역생산성은 바닥을 보이고 성장 잠재력은 무너졌으며 시의 재정 상태는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처참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했다. 아울러 “마지막 가용지인 공여지에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으나 천문학적인 매입비용과 중첩규제에 가로막혀 지역발전의 기회를 잃고 침체 상황에 직면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다행히 대통령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필요성 강조와 경기북부 공여지 처리에 대한 전향적 검토
10년 전 130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사고와 관련해 유족들에 대한 소송비용을 면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영봉(민주·의정부2) 경기도의원은 9일 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경기도는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유족들을 상대로 한 소송비용 청구를 취하하거나 집행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15년 발생한 화재로 224세대 주민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었고 유족들은 가족을 잃은 슬픔을 안고 지난 10년간 법정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1·2심 법원은 건축주, 감리자, 도가 주민 11명에게 총 17억 원 배상을 주문했지만 건축주와 감리자의 파산으로 단 한 푼도 배상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했다. 그는 “1·2심은 도어클로저와 완강기 점검 소홀을 이유로 도의 책임을 인정했지만 지난 2월 대법원은 도어클로저 점검은 소방특별조사의 필수가 아니라는 이유로 원심을 뒤집었다”고 설명했다. 또 “환송심 재판부조차 완강기 점검 미이행이 직무상 의무 위반일 수 있다고 지적했으나 사망 결과와 직접 인과관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최종 책임은 부정됐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화재
미국 이민당국에 체포돼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을 태울 전세기가 이르면 오는 10일 현지로 출발한다. 9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르면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행 B747-8i를 투입할 예정이다. 해당 항공기는 총 368석을 갖춰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이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다. 구금된 한국인들은 석방된 뒤 구금시설에서 차로 약 4시간 30분 거리(428㎞)에 있는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해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전세기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0일 늦은 오후 공항에서 출발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귀국편으로 구금시설에서 차로 약 50분 거리인 플로리다주 잭슨빌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대형 여객기 이착륙에 제약이 있는 점이 확인돼 변경됐다. 전세기 왕복 운항 비용은 10억 안팎으로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데 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 측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 중인 우리 국민 귀국을 위한 전세기 투입에 필요한 비용은 관련 기업 측에서 부담할 예정”이라면서 “정부의 비용 청구 또는 구상권 행사 대상이 아니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도내 공공건설사업 품질 향상과 사전검토 제도 실효성 강화를 위해 사업 현장을 모니터링한 결과 사전검토 의견이 충실히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GH가 운영하는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가 지난 8월 한 달간 6개 사업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도로·보도 정비 사업은 교통량과 유지관리성 고려한 공법 조정으로 비용 절감과 품질 확보를 동시에 달성했다. 배수로·사방댐 시설은 기후 변화와 지형 특성을 반영한 설계로 안정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 및 주차장 조성사업은 이용 편의성, 경관 조화, 녹지 확보 등 사전 검토 내용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나왔다. 특히 ▲준공 직후 타 공사로 인한 재굴착 방지 위한 사전 협의 절차 강화 ▲공원사업 경관 정체성 확보 ▲배수시설 지속적 유지관리 체계 수립 등 개선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다만 일부 사업에서는 규모·입지 적성성, 경관 연속성, 타 공사와 간섭 문제 등 향후 보완이 필요한 사항도 확인됐다. 센터는 이번 점검에서 도출된 우수 사례를 표준화해 확산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사전검토 단계에서 보다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8일 신임 상임감사에 이광진 전 코레일유통주식회사 경영관리본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상임감사는 코레일유통에서 경영관리본부장을 역임하며 재무, 인사, 조직 등 경영지원 전반을 총괄했다. 또 공기업 경영관리와 내부통제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GH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GH의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감사 기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공공기관으로 내부감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미국 이민당국에 체포돼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에 대한 석방 교섭이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르면 오는 10일(미 동부시간) 이들이 한국행 전세기를 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조지아주 시설에 구금 중인 한국인 노동자들은 ‘자진 출국’ 형태로 미국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한미 실무당국간 의견 조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체포·구금 상태에서 자진 출국 방식으로 출국할 경우 향후 미국 입국 과정에서 불이익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가 이를 얼마나 최소화할지도 주목된다. 지난 4일 미 이민 당국은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한 이민 단속 작전을 벌여 한국인 300여 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구금했다. 이들은 대부분 비자면제 프로그램의 일종인 ESTA(전자여행허가제)나 상용·관광 비자인 B1, B2 비자를 통해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 당국은 체류 자격 상 현장 노무를 제공하는 것이 금지됐는데도 이를 어겨 관련 법률을 위반한 것이고 그에 따라 체포·구금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경우 ▲자진 출국 ▲강제 추방 ▲이민 재판 등 3가지 방식으로 석방될 수 있는데 가장 빨리 석방·귀국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