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은 ‘인천이 있는 저녁-대중음악과 인천의 골목들, 그리고 사람들’을 주제로 강좌를 운영한다. 2일 문학관에 따르면 8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2021년 두 번째 교육 프로그램인 이번 강좌는 1960년대 이후 인천과 인천의 생활사를 대중음악을 통해 되돌아본다. 노스탤지어의 상징이 된 인천항, 고향을 떠나온 이들이 인천에 정착해 만든 새로운 노래 등 인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음악을 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인천의 대중음악을 주제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 한국 대중음악상 선정위원, 예술인 소셜유니온 공동위원장이자 ‘결국, 음악’, ‘시공간을 출렁이는 목소리, 노래’ 등의 저자 나도원 대중음악평론가가 진행한다. 한국근대문학관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에 추억의 노래를 들으며 쉽고 즐겁게 인문학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송창식 등 유명 가수들의 고향인 인천에서 음악을 중심으로 시민의 삶과 역사를 돌아보는 강좌는 한국근대문학관이 마련한 이번 경우가 최초다. 마지막 회차에는 인천지역 아티스트의 초청공연도 예정돼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교육프로그램
극지연구소는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청소년 극지연구 프로젝트 ‘빙하탐험대’ 대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빙하탐험대는 청소년들에게 극지연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극지연구소가 기획한 자기주도형 학습 프로그램이다. 빙하탐험대로 선발된 대원들은 빙하와 극지미생물, 얼음화학 중 한 가지 분야를 정한 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연구 목표를 세우고 이를 수행하게 된다. 과학전문매체 과학동아가 공동 운영자로 참여하며 현직 극지과학자들이 멘토 자격으로 대원들의 활동을 돕는다. 극지연구소 비공개 연구실 탐방, 극지에 파견된 연구원들과 화상 인터뷰 등도 마련돼 있다. 빙하탐험대 세부 프로그램은 ▲극지연구소 탐방 ▲남·북극 현장 전문가 특별 강연 ▲집중 탐험(멘토링 및 미션 선정) ▲도전 탐험(팀별 연구 수행) ▲탐험 페스티벌(성과 공유회)로 구성됐다. 모집대상은 국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교 2학년 이상 청소년들로,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총 20명 이내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은 신청서와 함께 1분 가량의 자기소개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지원방법은 극지연구소 홈페이지(www.kopri.re.kr)나 과학동아 탐험대학 홈페이지(www.expeditionc
인천시 동구가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경기침체로 어려운 관내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 지원을 위한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를 8월부터 도입하고 무료 지원을 실시한다.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는 업소별로 고유번호를 부여해 이용자가 해당 업소 방문 시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면 방문일시가 자동으로 저장되며, 4주 뒤 자동 폐기되는 서비스다. 그러나 안심콜의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이 안심콜을 사용하면 사업주에게 건당 일정 요금이 발생하는 문제로 그 동안 많은 사업장에서 안심콜을 이용하지 못했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요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안심콜 출입관리 서비스 도입으로 기존 수기명부 작성에 따른 개인정보유출과 감염 확산, 부정확성 등의 문제점을 방지하고 전자출입명부(QR코드)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장점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동선과 접촉자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에 기반해 역학조사에 더욱 정확하고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내 방역의 중점 및 일반관리시설 약 1300곳에 서비스를 일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안
인천시 동구는 ‘동구노인복지관 리모델링공사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달 29일 개최했다. 구는 1998년 준공 이후 23년 간 관내 어르신들의 여가와 건강, 일자리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동구노인복지관의 노후된 시설 개보수를 통해 구도심의 낙후된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어르신들에게 보다 나은 이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보고회는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를 고려해 약식으로 진행됐으며 허인환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및 시설 관계자가 참석해 용역 중간보고를 청취했다. 허인환 구청장은 “동구 노인복지관이 지역 내 노인여가복지시설의 대표격인 만큼 지역 어르신들이 보다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복지관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충실한 설계안 도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동구가 배다리 최초의 약방인 ‘이십세기약방’의 운영자 고 이종현씨의 개인소장품을 유족들로부터 일괄 기증받고 8월부터 세부 조사작업에 착수한다. 이십세기약방은 1950년 5월 2일 고 이종현 씨가 개업한 배다리 최초의 약방으로 6·25전쟁 이후 인천과 주변지역에 약품을 공급하면서 규모를 늘렸지만 1990년대 폐업했다. 현재는 기존 2층 조적조 건축물을 유지한 채 2017년 리모델링을 거쳤다. 이후 건물에 남아있던 이십세기 약방 관련 유물을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에 한 차례 기증한 바 있다.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에서 이뤄진 이번 기증에는 이십세기약방을 운영한 고 이종현씨의 194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사진 앨범, 신문스크랩 등 개인 서류와 수집품 등이 포함됐다. 특히 1970년대 여행수집품과 다양한 88올림픽 기념품들, 가족사진 자개액자 속에 포함된 1950년대 이십세기 약방 내·외부 사진이 눈길을 끈다. 구 관계자는 “지역의 생활사를 알 수 있는 기증 유물로 가치가 높아 박물관에서 세부조사를 거쳐 향후 기증전시회 및 온라인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인천시 중구 개항장 골목에 자리 잡은 도든아트하우스가 지루하고 힘겨운 코로나19 시국을 맞아 특별한 전시를 기획했다. 유난히 무더운 여름과 코로나 사태로 미술가를 비롯한 대부분의 예술가들은 더한 어려움에 처하고 있다. 많은 예술활동이 정지되거나 위축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이에 도든아트하우스는 미술전시를 매개로 작가와 지역사회 그리고 시민 및 컬렉터들과의 기분 좋은 만남과 소통, 상생의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 화가는 그림 그리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다. 그 업은 생존을 전제로 하며, 결국 사회경제적 구조 안에서 그림의 전시는 판매의 또 다른 수단이나 방법. 이번에 마련된 도든아트페어 ‘갤러리로 쇼핑가자!’는 그런 면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아트페어는 보통 한곳에 모여 미술 작품을 사고파는 시장을 말한다. 화랑 또는 작가들 사이에 정보를 교환하고 판매를 촉진하며 미술품 시장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행사의 형태로 개최한다. 이번 도든아트페어에는 남다른 창작열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벌이는 청년작가부터 굵직한 중진작가들이 뜻을 함께하여 전시를 이뤘다. 한국화, 서양화, 웹툰 등 다양한 표현 양상의 작가들과 작품은 전시 자체로 다채롭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인천시 중구는 서해안 꽃게 자원의 회복을 위해 중구 을왕~왕산해역에 사업비 2억 원을 투입, 어린꽃게 약 103만 미를 29일 방류했다. 구는 앞서 지난 20일 영종·용유·무의해역에 조피볼락(우럭) 71만 미에 이어 이번에는 다양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추가로 어린꽃게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어린 꽃게는 지난 7월초 부화한 것으로 크기는 1.0cm~1.5cm 정도이며 내년 봄이면 상품 가치가 있는 크기(갑장 7~8cm, 갑폭 15cm)로 성장하게 된다. 홍인성 구청장은 “중구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꽃게 자원 회복을 위해 2020년 어린꽃게 70만 미에 이어 올해도 103만 미를 바다에 방류했다”며 “풍요롭고 질 좋은 수산자원 조성을 통한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도 어린꽃게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류수역에서 불법어업 단속 등 어린 꽃게 포획 금지 단속도 강화할 예정이다. 라종필 신불어촌계장은 “어린꽃게의 활력이 너무 좋아 성장이 잘 될 것 같다”며 “내년에는 중구 앞바다에 꽃게가 넘쳐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하수 재처리수의 염분 농도가 높아 송도 잭 니클라우스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인천환경공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송도하수처리장 하수 재처리수에 염분이 남아 있어 토양오염 우려가 있다는 얘기다.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가 10년 동안 수백억 원의 혈세를 투입해 송도하수처리장 내 1·2단계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조성했지만 염분 농도를 낮추지 못해 또다시 수십억 원을 들여 염분 저감 시설을 짓는다. 28일 인천환경공단에 따르면 하수 재처리수의 염분 농도를 낮추는 RO(역삼투압)시설 공사를 오는 10월 착공한다. 국비 17억 원, 시비(인천경제청 특별회계) 39억 원 등 모두 56억 원을 투입해 5000톤 규모의 염분 저감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9년 165억 3000만 원을 투입해 하루 1만 3000톤의 하수처리수를 생산하는 1단계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을 조성했다. 이후 2015년 281억 원을 들여 2단계 재이용 시설을 확충했다. 하지만 염분 농도는 350~400ppm으로, 타 지역의 재처리수 평균 염분농도인 100~200ppm보다 높다.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의 하수처리수 재처리수의 수질기준
인천시 동구가 부산시 서구와 ‘고령친화도시 효율적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구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에 따라 고령사회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선제적 정보를 상호공유해 고령친화도시의 효율적 조성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28일 동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과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이 참석해 ▲초고령 사회 선제적 대응방침 정보 교류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발굴 및 정보공유 체계 구축 ▲지역 상생형 노인복지 정책 정보 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지난 6월 인천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받은 동구는 업무협약을 통해 이에 대한 정책자문 등을 부산 서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허인환 구청장은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서로에게 든든한 동료가 생긴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 광역시에서 인구수와 고령화 지수 등이 비슷한 우리 동구와 부산 서구가 협력을 통해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지구온난화로 인한 남극의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펭귄의 모습이 포착됐다. 극지연구소는 얼음이 사라진 남극 바다에서 아델리펭귄이 사냥하는 모습을 관찰했다고 27일 밝혔다. 극지연구소 이원영 박사 연구팀은 2018년 12월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인근 인익스프레시블섬에서 번식하는 아델리펭귄 27마리를 추적, 5마리가 기존 사냥터를 떠나 난센 빙붕이 붕괴하면서 노출된 바다로 향하는 모습을 최초로 확인했다. 빙붕(ice shelf)은 바다에 떠 있는 수 백m 두께의 얼음 덩어리로, 남극대륙 위 빙하가 바다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6년 인익스프레시블섬 펭귄 번식지에서 남쪽으로 10㎞ 떨어진 난센 빙붕의 끄트머리가 떨어져 나가면서 약 214㎢ 면적의 바다가 새로 나타났다. 아델리펭귄이 사냥터를 바꾼 것은 빙붕 붕괴로 인해 취식이 가능한 해역이 더 늘어났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빙붕이 사라진 바다에는 빙하 녹은 물이 유입되면서 펭귄의 먹이인 크릴 등이 살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5마리를 제외한 나머지 22마리는 이전에 먹이를 사냥했던 동쪽 바다로 갔는데, 신규 사냥터 정보가 모든 개체에 퍼지지 않아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지난 2017년 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