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좋은 일자리 표준모델’ 개발과 청년채용박람회 개최 등 중소기업에 우수한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본관에서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 구성·현재 운영현황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소기업 일자리위원회는 중소기업단체협의회(중단협) 단체장과 산업·분야·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등 32명으로 구성돼 현장으로부터 정부 추진 과제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더해 중장기 과제 로드맵에 적극적으로 대응, 일자리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임금, 복리후생, 작업환경, 근로시간 등을 평가해 ‘좋은 일자리’ 표준 롤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은 표준 달성을 위해 스스로 작업환경과 근로 조건을 개선, 인력을 충원하고, 구직자는 신뢰성 있는 기업 정보를 제공받아 합리적으로 취업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위원회는 중단협 우수 회원사 1천개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공개해 취업준비생들이 중소기업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조 스마트공장을 활성화하고 고용 우수 중소기업 포상도 추진한다. 지역별 일자리위원회와 학계·중소기업
올 하반기 신규대출 예정자 81% 한도 초과 8·2 대책으로 연간 17만2천명 대출에 영향 1인당 평균 대출액 5천만원 줄어들 것 예상 투기지역 아파트 새로운 규제 바로 적용 과천은 DTI 40% 규정만… LTV는 추후에 중도금 대출 진행 중인 잔금 기존 규정대로 주택담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로 서울 등 ‘투기지구’의 신규 대출자 약 17만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의 대출 가능 금액은 1인당 평균 1억6천만 원에서 1억1천만 원으로 30% 넘게 줄어들 전망이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가 이날부터 서울 전역과 세종시, 과천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만 이 같은 대출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 취급이 가장 많은 국민은행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올 하반기 예상 신규 대출자 81%의 LTV가 40%를 초과 또는 DTI가 40%를 초과하거나 LTV·DTI가 모두 40%를 초과해 돈을 빌리려는 잠재적 수요자로 파악됐다. 전체 대출자는 10만8천 명으로 81%인 8만8천 명이 L
정부, 세법개정안 확정 내년부터 소득세 명목 최고세율이 42%로 2%포인트(p), 법인세 최고세율이 25%로 3%포인트 높아진다. 정부는 2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정기 국회에 제출할 소득세법, 법인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13개 세법 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 개정안은 22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8월 말 차관·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 달 1일 정기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소득재분배 및 과세형평 제고를 위해 과표 5억원 초과구간에 적용되는 소득세 명목 최고세율을 40%에서 42%로 2%포인트 높이기로 했으며 3억∼5억원 구간을 신설해 40%의 세율을 부과한다. 상속·증여세 납세 의무자가 자진 신고하면 산출세액의 7%를 공제해주는 ‘상속·증여 신고세액공제’는 내년 5%, 2019년 3%로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또 법인세 과표 2천억원 초과 구간이 신설돼 기존 22%에서 3%포인트 높아진 25%의 세율이 적용된다. 고소득층과 대기업에 대한 과세 강화로 확보한 재원을 취약계층과 영세기업 지원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고용증대세제를 신설해 고용증가 때 중소기업은 1인당
삼성이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2.1%의 점유율로 1분기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애플도 2위를 유지했으며, 중국 화웨이의 점유율이 두자릿수에 올라서는 등 중국 스마트폰 빅3 업체들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연내 순위변동 가능성도 점쳐진다. 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은 2분기 세계 시장에 스마트폰 7천95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2.1%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2% 늘었지만 점유율은 0.6%포인트 감소했다. SA는 “삼성이 작년 갤럭시노트7 배터리 사태 이후 점유율 회복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는 혁신적인 베젤리스 디자인을 가진 갤럭시S8 시리즈에 대한 높은 수요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에 이어 애플은 2분기 총 4천10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1.4%를 기록했고, 화웨이는 P10과 메이트9 등 스마트폰 모델의 아시아, 유럽 지역에서 인기를 바탕으로 10.7%로 3위를 지켰다. 화웨이뿐만 아니라 오포와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계속돼 올 2분기 이들 세 업체의 점유율을 합치면 25.3%로 삼성(22.1%) 점유율을 뛰어넘을 만큼 성장했다. 오포는 ZTE, LG 등 경쟁 업체들로부터 중국,
소상공인연합회 설문조사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인상된 7천530원으로 결정되자 소상공인 10명중 9명이 종업원을 감축할 계획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21∼28일 외식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연합회 회원과 일반 소상공인 사업주 532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 관련 설문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종업원 감축 필요 유무’를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68.1%(356명)는 ‘매우 그렇다’, 24.3%(127명)가 ‘그렇다’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92.4%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종업원 감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본인의 근로시간이 늘어날 것’을 예상한 비율은 91%(476명)였고, ‘12시간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 71.5%(362명), ‘10∼12시간 정도 될 것’이 13.8%(70명)였다.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대책 만족 여부’를 묻는 말에는 전체 응답자의 77.5%(406명)가 ‘매우 아니다’, 18.3%(96명)가 ‘아니다’라고 응답, 95.8%가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최저임금인상 대책 방안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12년 만에 나온 초고강도 대책 갭투자 등 투자 수요 크게 줄듯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다주택자 압박 민간투자 위축 전세난 심화 등 서민경제 부담 한영진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장 투기적 가수요 모든 부분 메스 부동산 가격 안정에 효과 기대 이번 8·2부동산 대책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초고강도 충격요법”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정부가 ‘선별적 핀셋 규제’를 앞세워 11·3대책에서 약강도, 6·19대책에서 중강도 수준의 규제를 해왔기에 이번에 고강도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의 전방위 종합대책이 총망라됐다는 것이다.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박원갑 수석전문위원은 “12년 만에 나온 초고강도 대책으로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라며 “갭투자 등 투자수요가 줄면서 시장의 트랜드도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를 대폭 강화하고, 주택담보대출이나 집단대출 등 대출 규제 강화 등의 강력한 수요 규제로 주택 투자 욕구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청탁금지법 개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가운데 농민단체가 잇따라 성명을 내고 추석 전 청탁금지법에서 농·축·수산물을 제외해달라고 촉구했다. 전국농협품목별협의회는 2일 성명을 내고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에서 우리 농축산물을 제외해달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청탁금지법이 우리 사회의 부정 청탁과 낡은 접대문화를 개선하는 등 청렴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되긴 했지만, 걱정했던 농축산물 소비위축이 현실화됐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요 농축산물의 약 40%는 명절 선물로 소비된다. 하지만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첫 명절이었던 올해 설의 국내산 농축산물 선물세트 소비는 전년 대비 25.8% 감소했고, 협의회는 다가오는 추석에도 큰 폭의 감소가 우려되는 등 연간 농업생산은 품목별로 3~7%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추석·설 대목만 바라보며 농사를 지어 온 250만 농업인들은 청탁금지법의 부정적 영향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사회적 합의를 명분으로 청탁금지법 개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만 고수하는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의 현실 인식에 실
소비자물가가 올해 들어 2% 내외의 상승 폭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장마·폭염 영향으로 신선채소·과실 물가가 높은 상승세를 보인 데다 지난해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작용하면서 지난달 물가를 끌어올렸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년 전보다 2.2% 상승했다. 채소류가 1년 전보다 10.1%나 오르면서 농산물 물가가 9.8% 상승했고 이는 전체 물가를 0.39%포인트(p)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8.1%, 5.7% 상승하면서 농·축·수산물 물가는 8.6% 상승, 전체 물가를 0.67%p 끌어올렸다. 전기·수도·가스는 지난해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1년 전보다 8.0%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29%p 끌어올렸다. 올 초 급등세를 보였던 석유류는 국제 유가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0.5% 상승하는데 그쳤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8% 올랐다. 집세가 1.7%, 개인서비스는 2.4% 상승하면서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 5일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가입자 수에서는 출범한 지 4개월이 다 된 케이뱅크를 이미 넘어섰다. 1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신규 계좌 개설자는 100만명이 넘어섰지만, 체크카드를 신청한 고객은 67만명에 불과하다. 영업점이 없는 인터넷 은행이다 보니 체크카드가 없으면 돈을 찾을 수 없음에도 체크카드를 신청한 비율이 67%에 불과한 것이다. 케이뱅크는 가입자당 체크카드 발급률이 약 85% 수준이다. 현재 카카오뱅크 여신액은 3천230억원, 수신액은 3천440억원으로 1인당으로 보면 여신액은 약 32만원, 수신액은 약 34만원 수준이다. 반면 케이뱅크의 경우 현재 1인당 수신액은 약 157만원이며 여신액은 143만원이다. 케이뱅크의 초반 실적과 비교해도 카카오뱅크의 1인당 실적은 뒤진다. 케이뱅크는 출범 사흘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는데 당시 체크카드 신청은 9만1천건으로 신청률이 90%가 넘었다. 한 은행 관계자는 “가입자 수와 실제 은행 이용자는 다르다”라며 “카카오뱅크 등장에 호기심에 가입해 볼 수는 있지만, 실제 금융거래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가 많은
한여름 비수기와 지난달 발표한 6·19 부동산대책에도 시중은행의 7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2조 원 가까이 늘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84조9천568억 원으로 전월 말(383조2천203억 원)보다 1조7천365억 원 늘었다. 6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1∼2월만 해도 전월대비 2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지난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더니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1조 원 넘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본격적으로 적용됐고, 7월 부동산 비수기에 들어섰음에도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크게 늘었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서울 전역과 세종시, 광명 등 경기 일부·부산 일부 등 조정 대상 지역에 대해 현행 70% 한도인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60%로, 60%인 총부채상환비율(DTI)은 50%로 각각 축소하는 등 대출 규제에 들어갔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르면서 주택담보대출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 6월에 비해 증가 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큰 수준으로 LTV와 DTI가 별 영향을 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