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추진 중인 ‘G-스타디움(종합운동장) 건립 사업’이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정에 들어갔다. 시는 양벌동 23-9번지 일대 조성되는 G-스타디움이 공정률 93%를 기록, 2026년 2월 28일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G-스타디움은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을 위해 조성되는 대규모 체육 인프라로, 총 면적 12만 3903㎡, 연면적 3만 5174㎡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육상 관람석 1만 2000석을 갖춘 주경기장과 수영장 470석, 볼링장 24레인, 축구·야구·클라이밍 시설이 포함된 보조경기장, 각종 수익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은 지난 2005년 6월 종합운동장 건립 부지 결정 및 공고를 시작으로 2009년 보상 협의에 착수했다. 2023년 7월 시설공사와 건설사업관리 용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지난해 11월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승인받아 수영경기장을 반영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냈다. 최근에는 수영경기장 골조공사와 천연잔디 시공이 완료됐으며, 보조축구장 인조잔디 시공과 클라이밍장 철골공사도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볼링장과 육상트랙 시공을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의 신속한 상황 대응이 새벽 시간대 주택가에서 발생한 절도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새벽 1시 40분쯤 고산동 일대에서 절도 용의자가 도주 중이라는 경찰의 긴급 요청이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즉각 인근 지역 영상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녹화 자료 분석을 동시에 진행했다. 관제요원들은 사건 접수 후 약 10분 만에 주택가 골목을 빠져나오는 용의자의 모습을 확인하고 이동 방향을 파악했다. 이어 새벽 1시 52분쯤 인근 상가 주변을 배회하는 장면을 추가로 포착해 관련 정보를 경찰에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관제센터는 이후에도 용의자의 이동 동선을 끊임없이 추적하며 상황을 공유, 이를 토대로 경찰은 사건 발생 26분 만인 새벽 2시 9분 현장에서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CCTV 통합관제센터의 신속한 판단과 경찰과의 긴밀한 협조가 범죄 대응에 효과를 봤다”며 “관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지역 전반에 걸쳐 5900여 대의 CCTV를 운영하며 각종 범죄 예방과 사건 해결에 활용하고 있다. 올
광주시보건소가 9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2025년 지역 암 관리 사업 평가대회’에서 암 예방 부문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지역 암 관리 분야에서 광주시보건소가 첫 기관상을 수상, 그동안 예방 활동과 지역사회 건강증진 노력의 성과가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가에서 광주시보건소는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오프라인 홍보 채널을 다양하게 활용해 암 예방 정보를 꾸준히 제공해 왔다. 또한 지역 내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견고하게 구축해 공동 캠페인과건강검진 후 유소견자 추적관리 체계로 예방·관리 전 과정을 균형 있게 추진해왔다. 특히 경기지역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소 건강증진팀 등과 연계한 협력 모델은 암 예방 사업 효과를 높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기관 간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 사업을 지속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전체의 참여 기반을 확대한 것이 수상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조정호 광주시보건소장은 “이번 표창은 보건소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예방사업과 협력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보건소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암 관리 사업을 더욱 체계화하고 예방 중심의 건강 환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 온 도시가스 요금제 전수조사가 2년 만에 가시적 성과를 냈다. 지역 공립학교 7곳에서 부적절하게 적용돼 온 요금제가 확인되며 총 2246만 여원의 환급금을 확보하게 됐다. 환급금은 도시가스 공급사 코원에너지서비스를 통해 오는 10일까지 각 학교에 지급된다. 이번 조사는 학교별 에너지 비용 구조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요금제가 실정에 맞지 않게 적용돼 오랫동안 불필요한 비용이 지출됐다. 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교육지원청은 즉시 요금제 변경을 요청하고, 공급사와 4년치 요금 차액 및 이자 반영을 두고 협상해 최종 정산했다. 학교에서는 환급금이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으나, 노후 시설 보수·교육환경 개선·학생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 도움이 될 만한 규모다. 교육지원청의 전수조사 방식이 숨은 비용 누수를 찾아낸 셈이다. 이번 사례는 교육기관의 에너지 관리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이기도 하다. 시설 용도 변경 후 요금제 미정비, 행정 공백 등 구조적 문제는 전국적으로 반복돼 왔지만, 체계적 점검을 통해 바로잡은 사례는 많지 않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조치는 이러한 문제를 제도적으로 개선하는 출발점으로
하남시가 미사강변도시 내 5성급 호텔 건립을 목적으로 사업제안사와 위탁운영 예정사인 파르나스호텔측이 사업 예정지를 직접 점검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인근 학교 학생들의 학습환경 보호가 최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전협상 절차의 하나로 진행된 현장 점검은 제안사가 제출한 호텔 배치 계획과 교통처리 방안 등을 듣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현재 시장과 시 관계자들은 호텔 부지 인근 학교, 통학로, 주변을 세밀하게 살피며 사업 추진이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했다. 시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제시된 조건을 언급, 학부모와 학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보호 조치를 사업자 측에 요구했다. 주요 요구사항은 ▲공사 기간 소음·비산먼지 최소화 ▲유해한 위락·오락시설의 배제 ▲학생 안전을 위한 통학환경 보호를 요구했다. 이에 제안사는 살수시설 설치, 미세먼지 측정기 및 소음전광판 운영, 이동식 방음벽 도입 등을 포함한 환경관리 대책을 제시했다. 공사차량의 통학로 통행 제한, 안전요원 배치, 안전표지판 설치 등 통학 안전 확보 방안도 함께 설명했다. 또한 학부모·학교 의견을 수시로 청취할 수 있도록 ‘학
광주시가 9일 열린 ‘2025 경기도 통합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방문건강관리 분야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 건강관리와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표창은 도가 취약계층의 건강 수준 개선에 뚜렷한 성과를 보인 시군에 시상하고 있다. 시는 건강관리 서비스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추진해 온 여러 정책적 노력이 인정받아 수상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그동안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AI·IoT 기술로 어르신 건강관리, 생활터 기반의 소그룹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으로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해 왔다. 이런 사업은 고령층·만성질환자 등 스스로 건강관리가 어려운 시민에게 실제적 도움을 주며 사업 효과를 높였다. 특히 기존의 가정 방문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거점을 적극 활용한 점이 돋보였다. 경로당을 중심으로 ▲집중 건강관리 프로그램 ▲경로당 방문형 건강교실 ▲‘건강 돌봄 학교’ 운영 등은 일상 가까운 곳에서 건강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광주시는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스
광주시는 지난 6일 ‘2025 베트남의 날 3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지역의 다문화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시 평생학습관 희망홀에서 열린 행사는 ‘베트남의 날’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며, 특정 국가 중심 행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실제로 지역 내 다양한 문화권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힌 것이 가장 큰 변화다.. 현장에는 베트남 출신 교민을 비롯해 여러 국적의 가족들이 참석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참석자들은 인생네컷 포토존과 썬캐처 만들기, 시민 의견을 남기는 소통 게시판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은 높은 호응을 얻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반영한 연말 분위기 연출도 축제의 흥을 더했다. 식전 무대에서는 광주시가족센터 무지개합창단이 베트남 전통곡을 선사하며 축제의 문을 열었다. 이어 동심지역아동센터의 K-POP 공연에는 한국 아동과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서로의 문화를 교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응우옌 딘 중, 응우옌 티 수옷 주한 베트남대사관 참사관 부부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들은 한국과 베트남 간 우호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에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공동체의 의미를 되짚었다. 방세환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지난 6일 학생 중심의 ‘2026년 하남지역 경기공유학교 운영 계획’ 설계를 위한 ‘학생기획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내년도 공유학교의 핵심 추진 과제를 학생들이 직접 정하고, 운영 방향을 제안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체육, AI·디지털, 생태환경, 수리·융합과학, 문화예술 등 9개 분야에서 학생들이 제시한 의견이 공유됐다. 이날 워크숍을 토대로 전통문화, 진로탐색, 창의·인성, 디지털 교육, 예술·생태 등 다섯 가지 중점 주제가 도출됐다. 학생들은 하남지역의 교육 여건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 필요한 프로그램과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논의가 학생 의견을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미래교육의 방향을 학생 주도로 설계하는 과정 자체가 공유학교의 취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을 기반으로 2026년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세부화 할 계획이다. 지역 교육자원 및 전문 공간 연계 모델을 마련해 실질적으로 실행 가능한 운영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성애 교육장은 “학생들이 주도하는 공유학교의
광주시는 왕복 2차로 구간인 시도21호선(새말길)에 버스 진입공간과 인도 구간 등을 신설하는 공사가 이번 주 완료된다고 8일 밝혔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구간은 도로 폭이 협소해 버스 승·하차 때마다 교행이 어렵고 상습 정체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에 버스 정류장에서 차량 교행이 원활하도록 버스베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달 준공을 목표로 대중교통 이용객의 안전 확보와 도로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공사 예산은 2025년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해 총 1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사업 위치는 신현동 1176-2, 1171번지 일대이며, 총 2개소에 길이 40m, 폭 3m 규모의 버스베이가 설치된다. 기존에는 승·하차 정차로 인해 도로가 즉시 좁아져 차량 흐름이 막히는 정체 현상이 반복됐다. 그동안 버스 이용객들도 안전한 승·하차 공간 조성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시는 올해 2월 20일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지난 5월 말 용역을 마무리한 뒤 6월 계약심사를 요청했다. 이어 8월 8일 공사 발주, 9월 11일 공사 착공이 진행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시는 오는 13일을 공사 준공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사업이 완
광주시가 2025년 한 해 계절·행사·시설 특성별 촘촘히 운영한 식품·공중위생 정책이 ‘시민이 안심 먹거리 도시’라는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식품위생 조직이 시청에서 보건소로 이관돼 행정·민원 창구가 일원화된 점은 올해 정책 전반에 결정적 변곡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지는 광주시가 발표한 2025년 성과, 그리고 2026년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도시 위생체계의 변화와 과제를 정리했다. 시는 올해 정책 방향을 ‘사전 예방’과 ‘현장 대응’에 두고, 명절·계절·대형 행사 등 위험도가 높아지는 시기를 기준으로 정책을 세분화했다. ◇ 설 명절·개학기: 초기 확산 위험 차단 지난 1~3월에는 설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목욕장업 16곳 등 시민 이용이 집중되는 업종을 우선 점검했다. 또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177곳)와 배달형 패스트푸드점을 관리하며 개학기 어린이 먹거리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 4~6월에는 식품제조업체 209개소의 위생관리 등급평가, 이·미용업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병행하며 업소 스스로 위생을 관리하는 기반을 강화했다. ‘광주시 음식문화축제’ 기간에는 지역 먹거리 홍보뿐 아니라 키즈카페·PC방·푸드코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