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국민의힘 유의동(평택병) 후보와 송석준(이천) 후보를 각각 허위사실공표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1일 도당에 따르면 유 후보는 지난해 12월 22일 평택에 다목적체육센터와 한미동맹기념관 신설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의정보고회에서 한미동맹 보훈관 건립사업에 대한 활동을 보고했다. 유 후보는 주민 간담회에서도 용죽체육센터 건립사업이 국비 50%와 시비 50%로 추진 중이며 국비 예산 100억 원 확보 및 2024년도 예산증액분 5억 원을 실시설계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도당은 “평택시는 용죽지구 체육센터 건립계획 수립 또는 추진을 하지 않았으며, 해당 사업의 총사업비에 대한 지방비나 국비가 예산으로 확보된 바 없다”고 주장했다. 2024년도 기금지출계획안 수정안에 해당 사업으로 5억 원이 수립돼 있지만, 정작 여건을 충족하지 못해 기금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으로 유 후보나 국민의힘의 ‘국비 100억 원 확보’는 허위라는 것이다. 도당은 “당선을 목적으로 이른바 쪽지예산으로 기금과 예산을 확보한 뒤 실제 추진되고 있는 사업 예산을 확보한 것처럼 부풀렸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대법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국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 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늘 송구한 마음”이라며 의료 개혁으로 불거진 의정갈등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약 50분간 생중계된 ‘의대 증원·의료 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발언문의 대부분을 의료 개혁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것에 집중하며 “정부는 확실한 근거를 갖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0명이라는 숫자는 출산 고령화와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 만성질환의 증가와 같은 질병구조의 변화, 소득 증가에 따른 의료수요 변화 등을 고려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어떤 연구 방법론에 의하더라도 10년 후에는 1만 명 이상의 의사가 부족하다는 결론은 동일하며, 결국 2035년까지 1만 5000여 명의 의사를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외국과 비교해 우리나라 의사 수가 크게 부족하다며 “향후 10∼20년이 지나면 영국·프랑스·독일·일본의 의사 수와 우리나라 의사 수의 격차는 훨씬 더 벌어질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의대 증원을 결정하기까지 의료계가 참여하는 다양한 협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열흘 남기고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으로 세몰이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도 ‘정권 심판’으로 맞서며 선거가 과열양상을 띠고 있다. 점차 수위가 높아지는 유세 발언과 각 당마다 존재하는 인물리스크로 이번 총선의 ‘키맨’인 중도층의 표심이 어느 곳으로 향하게 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이조심판 특별위원회(위원장 신지호)를 꾸려 주말 내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총선 후보들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내는 등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았다. 이조심판 특별위원회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은정(조국혁신당·비례) 후보 배우자 이종근 전 검사를 ‘불법 다단계 금융사기 전문검사’라고 주장하며 관련 문제를 하나하나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앞서 야권을 향해 ‘개 같이 정치·쓰레기 같은 말’이라고 표현하는 한편 이번 주말 경기도·인천 등 수도권 집중유세에서 이번 선거를 ‘선량한 시민과 범죄자 연대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한 위원장은 “말 같지도 않은 조국의 복수를 대신해 주기 위해 여러분의 표를 쓸건가(30일)”, “(양문석 등 후보 논란에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꿈쩍 앉고 국민을 무시하고
새로운미래(새미래)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열흘가량 앞두고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에 대한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과 민주당·조국혁신당의 ‘정권 심판’ 강대강 대치 속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새미래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영환 새미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가릴 것 없이 특권과 반칙, 편법과 위선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같은 제3지대 정당인 조국혁신당 비례후보 1번 박은정 후보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의 의혹을 거론하며 견제에 들어갔다. 오 위원장은 “개업 1년 만에 41억 원이라는 수임료를 챙긴 것은 안대희, 황교안 등 전 총리후보자들 전관예우 논란이 비춰도 역대급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의 ‘전관예우였다면 160억은 벌었을 것’이라는 취지의 해명에 대해 “공직을 맡을 자격을 의심케 하는 망언”이라며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부보다) 조금이라도 더 낫다고 말하려면 즉시 박 후보의 사퇴와 국민에 대한 사과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거야(巨野) 민주당을 겨냥해선 양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경기도 곳곳을 누비며 제22대 국회의원 민주당 후보들의 집중 지원유세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화성 송옥주(화성갑)·공영운(화성병)·권칠승(화성병)·전용기(화성정) 후보 지지 방문을 포함해 도내 선거구 9곳을 돌며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 수원 김승원(수원갑)·김준혁(수원정) 후보, 용인 이상식(용인갑)·손명수(용인을) 후보, 이천의 엄태준(이천) 후보, 광주 소병훈(광주갑)·안태준(광주을) 후보를 향한 한 표를 당부했다. 김승원 후보와 함께 수원 만석공원에서 주민들을 만난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수원이 대한민국 미래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이 방문한 지역은 반도체 대기업과 생산 시설이 밀집해 이른 바 ‘반도체 벨트’로 불리는 4·10 총선 격전지다. 여야 모두 반도체 벨트 표심 공략을 위해 앞다퉈 관련 공약을 내놓고 있는데, 민주당은 ‘반도체 메가시티’에 대한 구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시스템반도체와 첨단패키징 지원 확대 및 판고 K-팹리스 밸리 조성 등 팹리스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또 반도체 산업단지에 대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9일 야권의 ‘정권심판’ 맞불 성격의 ‘이조(이재명·조국)심판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지호 전 의원을 위원장에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언론공지에서 “이조심판특위는 권력형 비리, 입시 비리 등 특권과 불공정을 상징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연대한 정치 세력을 청산하고, 진정한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와 조 대표는 벌써부터 다 이긴 듯이 대통령 탄핵 운운하며, 서로 민주당의 과반은 축하할 일이고, 원내 교섭단체 기준을 20명에서 10명으로 낮추겠다며 화답한다”며 “그렇게 마음이 잘 맞으면 왜 합당하지 않냐”고 물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조국 대표는 사실상 하나의 정치 세력”이라며 “둘이 뭉쳐있으면 범죄자연대처럼 보일까봐 당만 다른 척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조심판 특위는 지금 바로 활동을 개시하고, 이재명, 조국 대표가 방탄을 위해 얼마나 국민을 속이는 공천을 했는지부터 낱낱이 밝히겠다”며 “이조심판은 이번 총선의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9일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야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직접적인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이 대사는 해당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수사를 받아오던 중 대사로 임명, ‘도피출국’ 논란으로 야권은 물론 여권 내에서도 비판을 받아왔다. 이 대사의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이날 “이 대사가 오늘 외교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이 대사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지만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사는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기를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설명을 요구하는 모습이다. 강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사는 윤 대통령이 해임시켰어야 한다. 이번 사태에 대해 대통령은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사가 물러난
사전투표를 일주일 앞둔 29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경기도를 찾아 민주당 후보들을 향해 흑색선전을 경계하고 보다 진중한 선거 유세 활동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이해찬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이광재(분당갑)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선거를 치르면서 우리 당은 새롭게 마음을 다듬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선거가 시작되니 흑색선전과 막말이 기승”이라며 “민주당 후보의 상대 후보나 일부 언론들이 가짜뉴스를 내거나 의혹을 침소봉대하는 일이 더 심해질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심지어 여당 대표는 상대방에게 택도 없는 욕설까지 퍼붓는데, 중앙캠프와 후보 모두 흠잡기 막말에 흔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겸손하고 진중하게 품위 있는 유세 선거운동을 통해서 국민이 드높은 심판 의지를 가져오는 데 전념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정재호 주중국대사의 갑질 논란에 대해 즉시 소환을 주장한 이 위원장은 “총선으로 윤석열 정권의 무모함·무도함·무자비함을 막을 수 있는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광재(분당갑) 후보는 최근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치닫고 있는 ‘의대 정원’에 대해 “
총선을 13일 앞둔 28일 기점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며 여야는 고삐를 바짝 조이며 총선 표심 잡기에 나섰다. 먼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0시 정각에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땀 흘려 일하시는 생활인들의 현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고 싶었다”며 “열심히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배추·과일 등 도매시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운동 기간이 지금부터 시작됐다”며 “저희가 일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정치 개혁, 민생 개혁을 내걸고 전진하겠다. 그 전제로 이·조(이재명·조국) 범죄 세력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가락시장을 시작으로 낮에는 서울 용산·성동·광진·동대문·강북·도봉·노원구 등을, 저녁에는 경기 남양주와 의정부 등 이날만 총 11곳의 선거구를 돌며 선거 활동을 이어간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전 7시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근길 인사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오전 10시 대통령실 인근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인물은 1401억 원을 신고한 안철수(국힘·분당갑) 의원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현역 국회의원을 통틀어 자산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박정(민주·파주갑) 의원이 340억 원의 재산을 보유해 도내 국회의원 중 두 번째로 높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4년도 정기 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2023년 12월 31일 기준)에서 재산이 공개된 도내 국회의원 56명(3월 28일 국회의원현황 기준) 중 두 의원은 100억 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도내 1위이자 국회의원 전체에서 가장 높은 재산을 신고한 안 의원은 본인 소유 안랩 주식 186만주 128억 1540만 원과 함께 배우자 소유 발행 어음 21억 5083만 원 등을 신고하며 지난해 대비 54억 원가량 재산이 불어났다. 박 의원은 파주시 단독주택과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소재 빌딩 등을 신고했는데, 전년 대비 재산이 165억 4815만 원이 줄어 국회의원 재산 감소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가액 변경에 따른 부동산 감소와 대출금 일부 상환, 기부금, 국세납부 등으로 인한 예금 감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