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일반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에 들어간 인천시가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약속했음에도 반대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23일 남촌산단반대대책위원회는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위는 2020년부터 남촌산단 조성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하지만 시는 그간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했다며 남촌산단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재공고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동스마트밸리㈜의 공공성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 그린벨트 해제를 진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남촌산단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용도구역 개발제한구역) 결정안’을 지난 15일 재공고했다. 이후 공공성과 주민수용성 및 건강권 침해 등을 이유로 환경단체의 반발이 이어지자 발암성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대책위는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대기 1~5종 오염물질 배출업체 입주를 제한해 남촌산단을 친환경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시의 계획에 여전히 남동스마트밸리㈜의 입장만 대변한다고 꼬집었다. 현황농도가 발암위해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상황에서 시는 시민 건강권과 환경권을 지키는
지구의 날을 맞아 인천 전역에서 소등행사가 열렸다. 인천시는 지난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랜드마크시설과 주택 등에서 소등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구의 날 소등행사는 매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주간을 정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인천 랜드마크시설인 인천대교, 포스코타워송도, 동북아타워, 수봉공원 송전탑 등을 포함한 15곳의 실외 조형물 조명을 소등했다. 인천시청 등 공공기관 160곳의 실내 조명 및 실외 경관 조명도 소등했다.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 일부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소등에 동참했다. 백민숙 시 환경기후정책과장은 “2045 탄소중립도시 비전 실행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탄소중립 생활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인천시민들께서도 잠시나마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소등행사에 적극 동참해 주셨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일상생활 속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시민 안심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운영, 공공심야약국 지정 확대, 자동심장충격기 확대 보급,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홍보 강화, 응급 이송·수용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먼저 달빛어린이병원은 올해 7곳으로 확대 운영해 소아 의료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는 3곳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달빛어린이병원에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오는 7월부터 주당 운영시간 및 소아진료 활성화 지역 여부 등에 따라 지원 금액을 차등 산정해 병원당 1억 6000만 원부터 3억 360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시가 소아경증환자에게 야간·휴일 외래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정한 병원이다. 평일은 저녁 11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한다. 공공심야약국은 올해 35곳으로 확대해 심야시간인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시민들이 긴급 필요의약품 구매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 앞서 지난해에는 26곳이 지정됐으며, 올해는 28곳으로 늘었다. 시는 자동심장충격기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24시간 사용 가능한
인천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그린상륙작전V’를 펼쳤다. 22일 시에 따르면 제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시 자원봉사센터와 도심 속 나무심기인 그린상륙작전V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인천 10개 군·구 자원봉사센터와 공원 및 도심 방치 공간에 나무를 심어 부족한 친환경 공간을 조성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자원봉사자 150여 명이 참여해 연수구 송도동 첨단대로 일대에 3361주의 묘목을 심었다. 인천에 있는 기업과 인천도시공사,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인천환경공단 등 12개 기관도 참여했다. 시와 11개 시·군·구 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 기업·기관·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대·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인천시민 모두가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원봉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형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헌신적인 참여와 실천을 통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하나하나가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함께 이룰 수 있는 시작”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시가 뮤지엄파크로 이전하게 될 시립박물관 기존 부지와 건물을 매각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인천시립박물관을 매각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는 오는 2027년 개관을 앞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2021년 6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는데, 뮤지엄파크로 이전하고 남게 될 시립박물관 기존 부지와 건물을 매각하는 조건이었다. 뮤지엄파크 조성사업에 2014억 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들어가는 만큼 기존 시립박물관을 매각해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올해 시는 사업비 마련을 위해 348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고, 816억 원의 지방채를 단계적으로 발행한다. 나머지 1108억 원은 시비로 충당할 방침이다. 이에 뮤지엄파크 이전 후 옥련동에 남게 될 시립박물관 부지와 건물을 매각해 사업비에 보태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는 6월 행안부 2차 중투심이 예정돼있기 때문에 다음 달까지 매각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해당 부지와 건물을 상대로 감정평가에 들어간다. 1946년 중구 송학동에 설립된 시립박물관은 44년 뒤인 1990년 연수구 옥련동으로 이전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5월부터 건축·경관 심의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건축법에 따른 건축위원회 건축심의와 경관법에 따른 경관위원회 심의를 공동위원회 구성을 통해 같은 장소에서 일괄 심의한다. 이에 따라 심의를 준비하는 건축주의 불편사항과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 소요 기간은 4~6개월 정도였다. 그동안 건축·경관 심의는 개별법에 따라 각각 개별 심의가 진행돼 인·허가 절차 장기화 문제가 나왔다. 시는 인·허가 절차 장기화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건축·경관위원회 공동심의를 시행하기로 했다. 공동심의 대상은 시 건축위 심의 대상과 경관위 심의 대상 두 가지 모두 해당하는 건축물이다. 심의는 매월 1회 개최를 기본으로, 안건이 많은 경우 2회로 확대 개최할 예정이다. 건축주는 공동심의와 개별심의 중 건축주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선택·신청할 수 있다. 박형수 시 건축과장은 “심의 안건에 대한 건축·경관 분야별 심도 있는 검토 등 심의 운영에 내실화를 기해 효율적인 공동심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는 오는 24일부터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 접수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00억 원의 융자 규모로 수행기관인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 협약을 체결한 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한다. 협약을 체결한 은행은 신한·농협·하나·국민·우리·카카오 등 6곳이다. 지원 대상은 고물가·고금리로 내수 부진과 불확실한 대외여건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인천 제조업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대 1억 50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고, 3년간 연 1.5%의 이자 비용을 지원받는다. 지난해 지원 규모가 업체당 최대 3000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5배가 증가한 것이다. 시는 제조업의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가 장비 구입 등 필요 자금 수요가 높아 실효성 있는 지원 확대가 필요했다고 봤다. 대출금 상환은 1년 거치 4년 매월 분할 상환 방식이다. 보증 수수료도 연 0.8% 수준으로 운영한다. 상담·접수는 오는 24일부터 자금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온라인 보증드림앱 또는 사업장이 소재한 인천 신용보증재단 지점에 문의해 예약 접수하면 된다. 안수경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특례보증 지원 확대로 뿌
의대 증원 2000명 방침을 고수하던 정부가 내년에 한해 대학별로 증원 규모를 자율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사실상 기존 방침을 철회하고 한 발 뒤로 물러선 것인데, 미니 의대 탈출에 성공한 인천지역 의대들도 향후 계획을 고심하는 모습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특별브리핑을 열고 “2025학년도에 한해 증원된 인원의 50~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안을 받아들인 결과다. 앞서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총장들은 2025학년도 대입에서 증원된 의대 정원을 절반까지 줄여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가 이 건의를 받아들인 상황에서 국립대뿐 아니라 사립대도 증원 인원을 조정할 경우 기존 2000명에서 1000명까지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 이로써 인천지역 의대 2곳은 ‘미니 의대’ 탈출 향방을 결정지을 또 한 번의 기로에 선 셈이다. 인하대와 가천대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두 의대는 오는 4월 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2025학년도 입학전형 계획 제출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교육부의 2025학년도 의과
인천시가 남촌일반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해 환경단체의 반발이 잇따르자 진화에 나섰다. 21일 시는 설명자료를 내고 “남촌산단은 발암성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발암성물질이 발생할 수 있는 대기 1종에서 5종 오염물질 배출업체는 입주를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또 주거환경이 저해되지 않도록 토지이용계획도 변경했다는 입장이다. 산업용지 이격거리를 기존 278m에서 355m로, 완충녹지 폭도 기존 10m에서 최대 27m까지 확대했다. 이는 시가 다시 한 번 남촌산단 조성사업의 재추진 의사를 드러낸 것이자 여전한 주민 및 환경단체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다. 앞서 시는 남촌산단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용도구역 개발제한구역) 결정안’을 재공고했다. 하지만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20년 발표된 환경영향평가서를 이유로 재공고 철회를 요구했다. 당시 환경영향평가서에는 산업단지에 오염물질 배출 업종 제한이 없을 경우 일부구간에서 포름알데히드·카드뮴·벤젠·비소 등 발암성물질이 위해도를 초과한다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2020년보다 훨씬 강화된 환경보전방안을 마련했다는 입장이
인천시가 올해 하반기 소래염전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제1회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추진위원회’를 열었다. 추진위는 앞으로 소래염전을 세계적인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시민과 전문가들의 공감대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추진을 위해 앞으로 개최될 토론회 및 공원페스타 등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 달 국제 석학과 함께하는 바이오필릭 시티와 국가도시공원 토론회가 열린다. 오는 7월에는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을 주제로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10월에는 국내 최초 공원 페스타가 개최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시민·전문가와 함께 공원 조성 과정 이벤트화를 위한 추진위를 구성했다. 이후 황효진 시 글로벌정무부시장이 위원장을 맡은 뒤 모두 24명이 참여해 공원페스타·시민·공원 조성으로 추진단 분야를 나눴다. 공연페스타 추진단은 배정한 서울대 교수가 단장을 맡아 오는 10월 개최될 공원페스타 프로그램 기획·자문을 진행한다. 시민 추진단은 국가도시공원 시민 참여와 대시민 홍보 및 여론 형성 등을 담당한다. 한봉호 서울대 교수가 단장을 맡았다. 공원 조성 추진단은 시 도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