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회 무료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소래포구어시장이 하루 제공량을 기존보다 100㎏ 추가했다. 28일 소래포구종합어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하루 광어회 무료 제공량을 기존 300㎏에서 400㎏으로 늘렸다. 이는 행사 시작 후 고객들이 점심 시간대에 몰려 하루 제공량이 조기 소진되자 나온 대안이다. 이로써 하루 750인분에서 1000인분으로 제공량이 늘어나게 됐다. 앞서 상인회는 어시장 일부 점포의 바가지요금과 호객행위 논란이 계속되자 이미지 개선을 위해 무료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지난 18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29일까지 열흘간 광어회 총 3300㎏을 무료 제공한다. 판매 기준 가격으로 보면 1억 1200여만 원어치에 이른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준비 물량 400㎏인 1000인분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 방문객들은 소래포구종합어시장 1번 또는 20번 출입구 앞 부스에서 쿠폰을 먼저 받아야 한다. 이후 행사 점포로 이동해 쿠폰을 내면 무료 활어회를 1인분씩 받을 수 있다. 다만 포장이나 외부 반출은 할 수 없고, 어시장 2층에 마련된 양념집에서만 먹어야 한다. 상인회는 활어회 무료 제공에 이어 행사 기간 동안 양념집 이용객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인천 선거판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27일 윤상현 국민의힘 동구미추홀구을 후보는 중앙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서구을 후보의 변호사법 위반과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는 지난 10여 년간 수임 내역이 15건에 불과했다”면서 “그런데 공천 직후 500여 건의 수익 내역을 벼락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사협회에서도 이를 징계하겠다고 한다”며 “이재명 대표는 이 후보의 후보직을 박탈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영입인재 23호인 이 후보는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 처음 출마했다. 그는 지난 2013년부터 10여 년간 수임 내역을 15건 신고했는데, 지난 2일 공천 확정 직후부터 나흘 동안 서울변호사회에 500여 건의 사건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후보가 최근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이 14억 원인 반면 지난 5년간 납부한 소득세는 1200만 원이라는 점이다. 이로 인해 탈세 의혹이 일고 있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매년 1월 말까지 변호사는 전년도에 처리한 수임 사건의 건수와 수임액을 소속 지방변호사회에 보고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하루 앞두고 인천을 찾아 초고속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교통혁명을 이룰 것을 약속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27일 오전 남동구 만수새마을금고 본점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인천발KTX와 GTX-B 등 초고속 교통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의 교통격차 해소에 집중해 서울 등 주요도시를 잇는 교통혁명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인천발KTX는 수인선인 연수구 송도역에서 경부·호남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인천에서 부산까지 2시간 30분, 목포까지는 2시간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GTX-B 노선은 수도권 주요 거점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남양주 마석역까지 연결한다. 이날 회의에는 국힘 소속 인천지역 출마 후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총선 승리를 다짐하기도 했다. 특히 원희룡 계양구을 후보는 수도권 무제한 정액 교통권 ‘원패스’ 추진을 약속했다. 원 후보는 “서울은 기후동행카드라는 이름으로 무제한 교통권을 시행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며 “이를 인천과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로 확대해 수도권의
인천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공모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위원회 제1차 회의가 열렸다. 제1차 회의에서는 APEC 정상회의 유치 목적과 기본계획 우수성,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 등 4개 선정 기준이 정해졌다. 시는 내년 11월 국내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 윤곽이 가시화됨에 따라 정상회의 유치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우선 이번 공모에서 ‘준비된 도시, 인천’의 강점을 집중 부각한다.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한 우수한 접근성, 송도컨벤시아 등 세계적인 국제회의 기반시설과 대규모 국제행사 경험, 최고의 숙박시설 등 개최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한국 최대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 요충지라는 점과 세계 최대 첨단 바이오 생산기지인 동시에 국제기구 16곳과 글로벌 캠퍼스 5곳 등 APEC이 활용할 수 인적·물적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경쟁도시를 압도한다. 시는 지난 2022년 12월 범시민유치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유치 열망과 전문가들의 지지도 확보했다. 110만 서명운동 전개와
인천 남동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 국고보조금 확보 금액을 6127억 원으로 정했다. 27일 구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고보조금 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다음 달 2025년 국고보조금 신청 전 주요 추진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국비 확보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올해 국고보조금 5744억 원보다 38억 원 증가한 6127억 원을 확보해 모두 295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옥상녹화 조성사업, 능골로 소2-362호선 도로개설공사, 간석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운동동 음실천·도림동 소곡천 정비공사 등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국고보조금은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재원”이라며 “지역사회 요구와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환경공단이 국무총리상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며 물관리 위상을 높였다. 27일 인천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국제물산업박람회에서 국무총리상과 환경부장관상을 동시에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열린 것으로, 국내 물기업들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먼저 지난 20일 한국상하수도협회에서 주관한 물관리 및 물산업 유공자 분야에서 이용기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 차장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차장은 송도하수처리장 공정 담당자다. 분리막 운영 개선으로 하수처리량 증대와 반류수 발생 공정개선으로 현탁 물질 발생을 감소하는 등 다양한 개선활동으로 정부 정책에 발맞추고 깨끗한 물 환경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 22일 열린 상하수도 업무개선 사례 발표회에서 승기사업소가 하수도분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날 승기사업소는 ‘유입 유량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분리막 운영 설비 개선’을 발표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인천 하수 처리 우수성을 알렸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국무총리상과 환경부장관상 수상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한 직원들의 성과”라며 “이 모든 노력의 성과는 시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서비스로 연
정부와 인천시가 개 식용 종식법 공포에 따른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하지만 개 식용 금지에 반발해온 관련 업계가 헌법 소원 청구로 맞서며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 식용 종식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개 사육농장, 개 식용 도축·유통·식품접객업의 형태로 사각지대에 있는 유관 업종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출범했다. 농장·도축장·유통·식품접객업과 관련된 농축산과와 위생정책과는 개 식용 종식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신고를 직접 처리하는 10개 군·구에서도 개 식용 종식 TF를 구성하고 있다. 이는 지난 2월 6일 공포된 개 식용 금지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오는 2027년 2월부터 식용 목적의 개 사육·종식·도살과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 유통·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우선 2027년까지 3년의 유예기간이 주어졌는데, 이후 식용 목적으로 개를 도살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개를 사육·증식·유통하는 경우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개 식용 업계 영업자는 5월 7일까지 운영 현황을 각 군·구청
민선7기 박남춘 시정부 당시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인천형 산후조리원이 오는 5월 말을 끝으로 종료된다. 보건복지부가 민간시장 교란 우려 등 사회보장제도 취지에 이 사업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사업 종료를 코앞에 두고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인데, 정부의 현금성 복지 지양 정책과 업체 참여율 저조 등으로 재시행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6월부터 인천형 산후조리원 8곳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질이 우수한 민간 산후조리원을 인천형 산후조리원으로 지정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산후조리 환경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당초 시는 민간 산후조리원의 운영을 지원해 공공성을 강화할 목적으로 이 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시행 초기 복지부의 제동이 걸렸다. 민간업체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시의 목적이 보편적이지 않아 오히려 민간시장의 교란만 초래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경우 사회보장기본법에 근거해 복지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시에 재검토 권고를 내렸고, 사업은 한시적 추진으로 조정돼 오는 5월 말 종료를 앞두고
인천 남동구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건립을 앞두고 소기업·소상공인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26일 남동구에 따르면 인천신용보증재단,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특례 보증 지원 기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종효 구청장을 비롯해 전무수 인천신보 이사장, 윤지은 이마트 개발혁신본부 개발담당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구월 트레이더스 점포 개설 허가 당시 ㈜이마트 측이 제시한 지역 상생 방안의 일환이다. 특례 보증은 담보력이 미약한 소기업·소상공인이 금융기관 등에서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제도다. 지난해 ㈜이마트는 대규모 점포 개설등록을 완료하며 남동구 전통시장과 상생 합의서를 체결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기금 출연 등이 담긴 지역협력계획서를 구에 제출했다. 설립 예정지에서 400m 떨어진 곳에 전통상업보존구역인 구월도매시장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협약에 따라 이마트는 특별출연금 1억 원을 인천신보에 전달하고, 인천신보는 출연금의 12배인 12억 원의 보증지원 규모를 남동구 소기업·소상공인 특례 보증 사업 재원에 활용한다. 지원 대상은 남동구에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단 소기업은 제조업만 포함한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1억 원, 소상공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철회를 요구하며 사직서 제출에 돌입했다. 인천지역 의대 교수 중 사직서를 제출한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인하대 의대 교수회가 집단 사직을 예고했던 만큼 일촉즉발인 상황이다. 25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입장문을 내고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의교협은 이날부터 사직서를 제출한 뒤 근무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이겠다고 예고했다. 또 외래진료를 최소화하고 중증 및 응급환자 치료에만 전념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정부는 오는 26일 예정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을 일단 유예할 전망이지만, 의료계와 의대 2000명 증원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려대‧연세대‧순천향대‧충북대 의대 교수 등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서울대‧성균관대‧가톨릭의대 등도 사직서 제출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예정돼있어 교수들의 사직 행렬은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인천에 있는 대학 중 의대를 보유한 인하대와 가천대 메디컬캠퍼스는 아직 사직 행렬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학 측은 긴장